#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2월11일 #주일 #전도서2장1_11절
전도자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왔던 자이다. 그는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사업도 크게 하고, 집들도 짓고, 포도원을 일구고 과원을 만들고 노비도 사고, 집에서 종들을 낳기도 하고, 많은 소유를 가져봤고 처첩들도 많이 두었었다. 자신의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막지 아니하였고, 수고로 인하여 얻은 몫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니 자신이 수고한 모든 것이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었고 무익했음을 깨달았다.
전도서 2:11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너에게서 나오는 것은 무익한 것이니, 유익한 것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아라" 주님이 말씀해 주신다.
전도자는 소위 말하는 세상에서 성공한 자이다. 그의 마음에 즐거움을 위해 했던 모든 것, 누렸던 모든 것, 소유했던 모든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세상이 보기에는 충분히 성공했고, 남부러울 것이 없는 위치에까지 올라갔던 자요, 우연이 아니요, 자신의 수고로 말미암아 얻은 것이기에 떳떳함까지 더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가 말한다.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왜 그에게 이 모든 것이 무익하다 하였을까?
해 아래에서 무익함을 깨달은 그는, 자신이 수고와 노력으로 얻은 것이 적어도 해 아래에서는 유익하였다고 고백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가 깨달은 것이 무엇일까를 묵상해 본다.
해 아래에서 자신의 수고와 노력으로 얻은 것으로 조금 편하게, 즐겁게 살아갈 수는 있지만, 그 모든것은 결국 잠깐 있다 없어질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요, 또 해 아래에서의 삶이 단순히 이 땅에서의 삶뿐아니라, 천국의 삶과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도 나의 수고와 노력을 열심을 내어 살아가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씩 성취했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한다.
반면에 생각지도 못했던 시간과 장소와 방법으로 내게 허락된 성령의 은혜를 경험을 했던 것은 그 기쁨의 감격이 여전히 지금고 내게는 실제하고 있음을 느낀다.
신기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였어도, 내게 문제가 생겼을 때 마음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보지만, 주님이 허락하신 구원의 감격은 내 안에 문제가 있을 때에도 걱정이 되어야 할 일이지만, 걱정되지 않을 때가 있음도 경험을 한다는 것이다.
전도자도 이것을 경험하였음에 확실하다.
그렇기에 오늘도 나는 나의 수고로 내 삶을 기뻐게 만들자는 생각 내려놓고, 주님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내 삶의 기쁨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내 손으로 내가 얻은 무언가에 기뻐하지 말게 하시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로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