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8월11일2023 #금요일 #사도행전20장25절_38절
사도바울은 지도자 장로들에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말한다. 자신이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들이 양떼를 해하고, 지도자들이 제자들을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렇기에 바울 자신이 삼년동안 가르쳤던 말씀을 기억하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은,금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범사에 모본을 보여주어 약한 이들을 돕고 베풀었음을 말한다. 이 후 무릎을 꿇고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고 그들과 헤어진다.
사도행전 20: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지도자는 자신을 따르게 하는 자가 아니라, 예수를 따르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사도바울은 장로들에게 지도자로서 해야 할 일을 다시한번 강조한다.
자신이 보여준 말씀에 근거하여 양떼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자신의 사람을 만들지 말라고 말씀한다.
교회 안에서 지도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목회를 시작하기 전에 신학생때 학생부 선생님을 하면서 이런 경험을 해 본적이 있었다. 분명 처음부터 그런의도는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아이들에게 예수님을 소개한 선생이 아니라, 나를 따르는 아이들로 훈련을 시키고 있었던 경험을 했고, 그 일로 참 많은 회개를 한 적이 있었다.
목회를 하면서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내 사람 만들지 않기이다.
목회자는 성도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해야 하는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 내가 주인공이 되려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 1:1 제자양육을 할 때에도, 양육자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내 사람 만들지 않기'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나는 지금 목회의 현장에서 우리 성도들을 예수님께로 바르게 인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내 생각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다.
목회자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목회자 스스로의 생각이 아닌, 말씀이어야 한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을 이야기 할 때에도, 말씀에 입각해서 나누어야 하고,
말씀을 선포할 때에는 더더욱 나의 생각은 배제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목회자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회 지도자들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이야기 해야 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어떻게 목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성도님들과 심방중에, 대화중에, 그리고 특별히 말씀을 전하는 중에 내 생각을 이야기 하지 말고, 내 사람 만들려고 하지 말고,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 그분이 주인공 되시도록 해야 하는 것,
그리고 이 모습을 성도들에게 실천하여, 교회 지도자 되시는 분들도 나와 같이 예수님을 전하는 자들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 이것이 목회임을 깨닫는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준비할 때,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날 수 있고, 그분이 주인공 될 수 있도록 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어스틴 안디옥 교회 저를 포함한 모든 지도자들에게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만 높이고, 그분의 말씀만을 나눌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이끄심을 구합니다. 연약한 우리들에게 맡겨주신 양떼들을 온전히 예수님께로 인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