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8일2023 #수요일 #잠언13장13_25절
말씀을 멸시하는 자는 패망을 이루고 계명을 두려워하는 자는 상을 받는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행하거니와 미련한 자는 자기의 미련한 것을 나타낸다. 훈계를 거부하는 사람에게는 가난과 수치가 닥치지만 꾸지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존경받는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재앙은 죄인을 따르고 선한 보응은 의인에게 이르느니라.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게 된다. 가난한 사람의 밭에 먹을 것이 많아도 공의가 사라지면 그것은 사라지고 만다. 매를 아끼는 자는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한다.
잠언 13:20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참 지혜자가 되시는 예수와 동행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누구와 함께 동행을 하고 있는가? 지혜자인가 미련한 자인가?
내가 생각하는 지혜가 있는 자와 미련한 자의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적어도 내 기준에는 예수와 동행하는 자가 지혜있는 자들이다. 자신의 생각보다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매일 넘어지고 실패함을 맛보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예수 안에 있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
반대로 내가 미련한자라고 생각하는 자들은 누구인가도 생각해 보았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며 교회를 다니지만 여전히 자신의 생각이 먼저 앞서는 자들.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자신의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성취한 것으로 교회에 와서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미련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미련한자가 바로 나의 모습이었다. 목회를 하면서 내 생각이 말씀보다 앞설 때가 얼마나 많이 있었는가? 부교역자 생활을 하면서 뭔가 내가 잘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하여 좀 더 화려하고, 좀 더 멋지게 사역들의 결과를 위해서 애를썼던 적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가? 돌아보면 미련한 종으로 인해 신앙에 대한 오해를 만들어낸 경우도 있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이제는 지혜를 가지기를 기도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보다 앞서지 않고, 어떠한 일을 할 때에도 나의 때가 아닌 주님의 때를 기다린다. 급하지 않다. 뭐든지 급하게 하다보면 체할 수 있다. 그렇기에 주님의 확실한 음성을 듣고, 응답가운데 행하려고 한다. 말씀이 우선순위로 두는 목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성도들과 함께 나아갈 때, 주님께서는 부족하지만, 주님과 동행하는 나를 통하여서 당신의 지혜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시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오늘도 이러한 지혜를 가지고 하루를 보내겠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 내려놓고, 주님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듣는 시간을 가지는 것, 이것이 내게는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시간이 될 줄 믿는다.
사랑의 주님. 오늘 수요 찬양기도회가 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제가 되게 하소서. 나의 생각이 주님의 생각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