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2월2일2024 #금요일 #마가복음11장12절_19절
예수님께서 잎이 무성한 무화과 나무에게 열매를 기대하시며 가서 보셨지만, 아무것도 없었기에 무화나 마무를 저주하셨다. 그리고 성전에 들어가셨을 때,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인데 너희가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 말씀하셨다. 이 이야기를 들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하지만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겨 그를 두려워하였다.
마가복음 11: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아직 때가 아님에도 화려한듯 열매없는 잎만 내 보이지 말아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무화과는 원래 봄철과 여름철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그런데 봄철에 맺는 열매는 잎이 무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이고, 열매가 맺히고 잎이 무성해진 무화과 나무는 여름에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벳바게의 이름에서 봄철 무화과 마을이라는 뜻을 볼 수 있는데, 그렇기에 사실 무화과 나무가 잎이 무성하다는 것 자체에 그 나무에는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봄철(유월절즈음)이었기에 무화과 나무에 잎이 무성하면 안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를 돌아본다.
열매를 맺지도 못하면서, 겉만 화려하게 보이고 싶어하는 목회를 하는건 아닌지 말이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하신다.
한 성도 한 성도가 정말 열매맺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당연히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내가 맺어야 하는 열매는 무엇인가? 예수님이 보시기에 '어~ 저기 잎이 무성하네... 이목사는 어떤 열매를 맺었나? 한번 봐야겠다' 라고 하며 오실 때, 내가 맺어야 할 열매는 무엇인가?
목회자이기에 바른 복음을 전함으로, 안디옥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인을 배출하는 것. 이것이 나의 열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복음을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낼 수 있음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이 항상 옳으시고, 그분은 신실하다는 것을 믿을 수 밖에 없음을 증명해 낼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그렇게 살아야 한다.
내 삶에 열매가 있어야 한다. 말씀으로 한 그리스도인으로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낼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내 삶의 열매로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기로 결단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기로 결단한다.
이것이 열매로 나타나서, 누구든지 복음을 맛볼 수 있게 하기로 결단한다.
오늘 하루 심방을 시작으로 여러가지를 해야 한다. 내 삶의 열매를 나누고, 맛보게 하기를 원한다.
사랑의 주님. 여름철 무화과 나무열매는 더 맛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에는 봄철 무화과 나무 열매로 허기를 달래던 사람도 많이 있었고, 그것으로 삶을 살아내던 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여름철 무화과 나무 열매가 되지 않더라도, 영적으로 허기지고 굶주리고, 당장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봄철 무화과 나무의 열매와 같은 역할을 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먼저 제 삶에 열매를 맺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