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21일2024 #목요일 #요한계시록2장12_17절
좌우에 날 선 검을 가지신 주님이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에서 사는 버가모 교회에 말씀하신다. 그들 중에 믿음을 끝까지 가지고 순교했던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있었지만, 그들에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며, 니골라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음에 책망을 하신다.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이 친히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시겠다고 하시고, 성령의 말씀을 듣고 이기는 자는 감추었던 만나와 흰 돌을 주시겠다 하신다.
요한계시록 2:17 "귀 았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성령이 너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믿음은 끝까지 지키는 것이다. 버가모 교회는 영적으로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믿음을 지켜내는 것은 누가봐도 어렵다. 주님도 이를 알고 계셨기에, 버가모 교회에서 믿음을 지키며 순종의 자리에까지 간 안디바를 충성된 증인이라고 하시며 칭찬하신 것이다.
하지만, 믿음을 지키기 힘든 세상을 살아간다고 해서, 세상의 교훈을 따르는 것이 정당화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씀하신다. 오늘 주님은 내게 이것을 강조하시는 것이 아닐까? 믿음을 지키기 힘든 상황속에서도 충성됨을 잃지 말라는 것이다. 충성됨은 주님을 신뢰하는것을 잃지 않는 것, 다시 말해, 어떤 상황속에서도 주님이 옳으신 분이심을 믿고, 세상이 주는 반성경적인 교훈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이제 곧 추수감사주일이고, 다음주면 추수감사절이다.
추수감사절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한 해를 돌아보고, 내게 허락하신 열매들을 통해 주님께 감사하는 시간들을 가지는 시간이다. 그런데 오늘날 세상은 추수감사절이 되면 이런 열매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시간들을 가지지 못하도록 우리의 눈을 세상의 것들로 채우게 만드는 것 같다. 오늘날 발람의 교훈이 무엇일까? 니골라당의 교훈이 무엇일까? 예수가 아닌 다른 것으로 나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의 교훈이 아닐까?
그리고 또 상대적으로 나의 이웃들과 비교하면서, 내게 있는 부족함을 보게 하고, 그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불평과 불만을 가지게 만드는 것 또한 사단의 전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 주님께서는 내게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신다.
물질만능주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본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돌아보며, 그리스도인으로 충성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선포하라 말씀하시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내가 이번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며 감사의 삶을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신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열매들을 돌아보고, 감사할 일들을 기록해 보면서 세상에 나의 눈을 돌리지 않는 시간들을 가져보려고 한다.
그리고 내게 필요한 것이라고 합리화 하면서 세상에 물질을 먼저 쓸 것들을 생각하며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어떻게 감사할 것인지를 미리 생각하며 준비하기로 결단한다.
어떻게해서든 내 안에서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주님께 붙어있어야겠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버가모 교회를 향한 말씀을 통해 회개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은 세상이 주는 교훈임을 깨닫게 하시고, 그로 인해 주님께 감사해야 할 시간을 빼앗기고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는 마음이 달라지게 하시고, 한 해를 돌아보며 온전히 주님께 제 마음과 예물을 먼저 드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