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7일2024 #주일 #열왕기하8장7_15절
엘리사가 다메섹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이 병들었고, 왕은 하사엘을 통해 그를 만나 예물을 드리며 그의 병에 대하여 묻게 했다. 이에 엘리사는 병은 나을 것이지만 그는 죽을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을 하고 엘리사가 울면서 하사엘이 앞으로 저지를 악을 말해준다. 하사엘은 자신은 그런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니 그가 왕이 될 것을 하나님이 알게 하셨다고 대답한다. 하사엘은 돌아가 엘리사의 말대로 벤하닷 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이 된다.
열왕기하 8:11 "하나님의 사람이 그가 부끄러워하기까지 그의 얼굴을 쏘아보다가 우니"
"나의 뜻을 알고, 그것으로 인해 힘들어질 때에도 전하여야 할 때가 있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주님은 이방나라의 왕의 삶과 죽음까지도 알고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오늘 아람 왕 벤하닷은 그의 생전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 어떤 능력을 가졌었는지에 대해서 직접 체험을 했기에, 하나님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기에, 자신의 나라에 있는 신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 그의 죽음에 대해 물어본다. 그리고 이 일을 위해 예물까지도 준비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는 자들의 모습이다. 이방인이었지만, 하나님 앞에 예우를 갖춘것이다.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전달받아, 하사엘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 그런데 벤하닷의 일을 전한 후, 하사엘을 보면서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만다.
그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처참한 일들도 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전하게 하실 때가 있었다. 그럼 그 선지자들은 마음이 아프고, 어렵고 힘들어도 전해야 하는 것이 사명이다. 그 사실을 전한 이후에 자신에게 미칠 악영향도 있을 것이지만, 전혀 생각하지 아니하고 온전히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목회자인 내가 해야 하는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이 있다. 그런데 그 마음을 전달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지, 더 나아가서 앞으로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 주지 못하는 말들도 많이 있따.
하지만, 애통하는 마음으로서라도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는 것임을 알게 하신다. 개인의 복잡한 심정으로 인해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전달하지 않는 것 또한 불순종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통해 교회를 깨워야 한다. 말씀을 통해 성도를 깨워야 한다.
이것이 나를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보내신 이유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말씀을 전달하기 위해 내가 먼저 주님 앞에 바르게 깨어 있어야 한다.
오늘은 주일이다. 오늘도 개인적인 감정이 아닌,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만을 온전히 전하는 하루를 보내야함을 깨닫게 하신다. 허락하신 말씀만을 전하자.
사랑의 주님. 주님이 저와 우리 성도님들과 우리 교회를 바라보고 계시는 줄로 믿습니다. 저에게 애통하는 마음을 주셔서, 깨어지고 회개해야 할 부분들을 바르게 전하게 하시고, 이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되시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