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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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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곳에서부터 시작하라

#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1일2025 #화요일 #시편85편1_13절


시편 기자는 포로지에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께 그들의 죄악을 덮어주셨다며 은혜에 감사함을 고백한다. 이 후 주의 백성이 다시 주를 기뻐하도록 해 달라고 간구하고, 여호와의 말씀을 듣겠다 한다. 그렇게 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함께 하는 좋은 것을 주실 때, 돌아오게 된 그 땅에서 좋은 산물이 날 것이고, 주님이 앞서 이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한다. 


시편 85:8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내가 너를 죄악에서 건졌으니 다시 어리석은데로 돌아가지 말고, 무너진 곳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시편 기자는 포로된 자리에서 돌아오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하지만, 그 돌아온 자리는 어전히 폐허만 남았을 뿐이다. 그곳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을 떠난 자들을 돌아오게 해 주신 은혜가 있었지만, 스스로 하나님을 떠나 멸망을 당한 그 모습을 그들이 직시해야 하는 것이고, 자신들의 잘못을 그런 상황들을 통해 깨달아야 하는 것이었다. 


시편 기자는 이런 상태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함을 고백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인애와 진리, 의와 화평이 공존하여 피폐해진 그 땅에서 좋은 소산물이 날 수 있음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무너진 우리들의 믿음이, 주님의 은혜로 다시 회복되어진다 할 때, 그 첫 순간에는 여전히 내 안에 아무것도 세워진 것이 없는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 상황이 나로 인해 만들어진 것임을 주님이 보게 해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통해서 다시 주님의 마음을 받고, 주님의 뜻을 내 안에 세워가시길 원하시는 주님을 보아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무너진 곳을 보면 다시 소망을 잃어갈 수 있다. 무엇부터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시편기자를 보면서 깨닫게 하신다. 주님께 소망을 두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분 앞에 나와서 말씀을 듣는 것 부터 시작함으로, 내 안에 무너졌던 모든 것들을 다시 주님의 방법대로 세우실 주님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내 안에 무너졌던 것은 무엇인가? 분명히 있다. 내가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꼭 해야 하는 것 중에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그것을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소망을 주님께 둘 수 없기에, 다시 시작하라 하시는 것 같다. 


내가 시작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적어본다. 오늘부터 다시 그 일들을 행하며 주님을 기대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회복을 허락 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 회복의 시작은 처음 무너졌던 곳부터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절망이 나를 감싸지 못하게 하시고, 그 절망속에서 다시 좋은 소산을 낼 수 있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소망을 두고, 주님의 음성을 들음으로 시작하게 하소서. 제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정하였으니 하루도 놓치지 말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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