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집회를 마치고, 아침부터 많은 연락을 받았다. 그 중에서 몇몇 분들은 자신의 힘든 상황을 어떻게 견디고 이겨 나가야 하는지를 말씀을 통해 은혜 받고 결단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는 연락을 주셨다. 주님이 하시는 일은 참으로 놀랍다. 연약한 자의 모습을 통해 역사하시는 주님. 그 주님이 나의 주님이 되어 주셔서 감사했다. 온전히 주님께만 영광 돌린다.
2. 아침에 집사님 한분과 식사를 하였다. 다들 바쁘신 중에 시간을 내 주시고 만나 주셔서 감사하기도 했지만, 지난 시간 자신의 삶에 하나님이 어떤 역사를 하셨는지도 듣고, 은혜 받게 하심에 감사하다. 아쉬운 것은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는데, 다들 만나뵙지 못하고 떠난다는 것이었지만, 이렇게 아쉽게 떠나면 다시 만날 때 기쁨이 2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3. 짧은 기간이었지만, 2년 2개월 만에 필라로 돌아왔다는 이유로, 참 귀한 섬김을 받고 어스틴으로 돌아간다. 라이드를 받고 공항에 도착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내가 돌아갈 천국에서는 이 땅에서 수고했다면서 얼마나 많은 천군 천사와 함께 주님께서 나를 귀하게 맞아주실까? 라는 것이었다. 필라에서 받은 섬김으로도 너무 감사했는데, 천국의 소망을 주시니 감사와 기쁨이 동시에 몰려왔다.
4. 집에 도착해 가족을 만났다. 무사히 모든 일정을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기쁘게 만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했고, 아내와는 수요 집회 이야기를 나누면 지난 시간을 다시 돌아 보며,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을 또 가지게 되었다.
5. 오늘도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필라에서 몇일 지내면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 생각이 많이 났다. 꼭 성도님들과 함께 방문을 해 보고 싶은 곳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회가 되면 주님께서 함께 필라지역을 방문할 기회를 주시지 않을까? 라는 기대도 살짝 해 보았다. 3박4일간의 일정을 잘 마무리 하면서 여러가지 은혜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