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함께 기도해 주던 분들은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를 하고 계신지를 목도하고 있다. 아내의 친구가 교회를 방문했다. 이들도 우리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릴 때 부터 직접 눈으로 보았고 함께 기도해 주었던 가정이다. 이제 그 기도의 열매를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면서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이 일을 통해 더욱 더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
2. 주일 찬양팀을 인도하면서, 악기팀이 좀 더 보충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내가 기도할 때, 어스틴 안디옥 교회 반주자를 위해서는 기도를 하는데, 미국교회 악기팀 충원을 위해서는 기도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찬양팀을 위해 기도를 하지만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것이다. 내일부터는 기도 제목을 추가해야겠다. 주님께서 양쪽 모두 반주를 할 수 있는 귀한 분을 보내주시면 더(?)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했다.
3. 오늘 달라스에서 잘 알고 지내던 집사님 한 가정이 방문을 해 주셨다. 이 집사님 가정도 내게는 참 귀한 기도의 동역자요, 은혜를 많이 받은 분들이다. 어스틴으로 오기 전부터 함께 어스틴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비록 달라스로 정착을 하게 되었지만, 우리 가정이 어스틴에 왔을 때, 내가 아팠을 때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가정이다. 예배 후에 집사님께서 하나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직접 확인하며 큰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주님이 행하신 일들을 내 입술이 아닌, 다른 성도님들의 입을 통해 간증하고 선포하게 해 주시니 감사했다. 귀한 기도의 동역자들을 허락해 주셨음에 또 한번 감사한 시간이었다.
4. 예배 중에 오늘 또 기타줄이 끊어졌다. 요근래 찬양을 드리면서 벌써 3번째 일어난 일이다. 내가 기타줄을 조금 싼 것을 사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찬양 드리는 것을 싫어하는 세력들이 있음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다. 사실 찬양 시작할 때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왜 또?) 라는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곧 내 안에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는 주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굳은 마음을 주셨고, 기타줄이 찬양에 아무런 방해를 할 수 없다고 믿음으로 선포하며 찬양을 이어나갔다. 예배가 끝나고 느낄 수 있었던 것은, 기타줄이 끊어지던,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는 예배는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님이 이끌어가시기 때문이다. 오늘 예배 중에 성령의 놀라운 임재를 채험할 수 있었고, 그 은혜로 목사이기 이전에 예배자로 주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히 고백할 수 있다. 물론 집에 와서 다시 기타줄을 주문을 했다. ㅠㅠ 오늘도 찬양받아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5. 어제 오늘 주님의 은혜였다. 주님의 역사를 기도하던 분들이 직접 와서 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도 은혜였고, 예배도, 그리고 무엇보다 새가족 훈련이 잘 마무리 되게 하심이 은혜였다. 다음주는 새가족 수료식이 있다. 그 후로 1:1 제자양육이 시작이 된다. 성도님들과 본격적인 말씀을 통한 영적인 나눔이 시작되는 시간들이 기대가 된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믿고 고백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