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팀 모임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너무 힘이 없어서 일어나질 못해서 가지 못했다. 이런 일이 없었는데, 너무 힘이 없어해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점심시간쯤 되니 조금씩 회복이 되었고, 음식도 먹을 수 있었다. 사랑이도 방학과 캠프가 끝나면서 팀활동은 안하면서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무리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많이 걱정이 된 오전이었다. 그래도 이 시간을 통해서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만날 때, 안절부절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가장 먼저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2. 새가족 훈련 준비를 하면서, 성도님들이 꼭 알아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중요하다. 그리고 투명성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많은 교회를 거치지는 않았지만, 교회들의 문제가 일어날 때에는 항상 투명하지 못한 부분들이 문제가 되었던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준비를 하면서 변질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순간 문제가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깨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도들과 함께 정말 본이되는 교회를 함께 세워나갈 수 있기를 성령님께 기도했다. 사실 생각해보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고민들을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주일 미국교회 예배를 마치고 우리교회 예배를 준비하러 가는 중에, 미국교회 성도님 한 분이 오셔서 찬양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을 전해 주셨다. 순간 고맙다고 대답을 했는데, 대답을 하고 나서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을 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깨달았다. 순서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데, 내 안에 나도 모르게 칭찬을 듣는것이 좋아하고 있었음을 보게 되었다. 스스로를 정죄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내 안에 모든것이 주님으로 부터 왔고, 감사함이 제일 우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길 원한다. 지금 나의 모습을 깨닫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4. 사람은 저마다 아픔과 상처가 있다. 목회자로서 그 아픔과 상처를 주님이 만져주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길 기도해야 함을 느끼고 깨닫는 시간이 있었다. 물론 목회자의 능력이 아니라, 목회자를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드러남으로 역사가 일어나야한다. 주님께서 또 하나의 주님의 뜻을 보여주셨다고 생각이 된다. 우리 교회를 통해서, 주님은 성도들의 아픔과 상처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주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아침에 아내 눈에 핏줄이 터졌는데, 그 눈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부족한 남편 만나서 너무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였다. 주님께서 빨리 눈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했다. 그 와중에 감사했던 것은, 오늘 점심식사는 권사님 한분께서 준비를 해 주셨고, 간식은 집사님 한분이 준비를 해 주셨다. 주님의 예비하심에 감사했고, 성도님들의 귀한 섬김에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주 안에서 하나가 되어 교회를 세워가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