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유와 회복을 허락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어제보다 오늘이 좋아짐에 감사한다.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을 믿는다. 그리고 아픔을 통해 주님의 마음을 또 한번 느끼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아픈만큼 주님의 마음을 느낀다로 들리는 것 같다.
2. 오늘은 종려주일이다. 작년에 한번 경험을 해 보았지만, 미국교회에서 행하는 종려주일 행사는 참 의미가 있는 듯하다. 모든 성돋가 다 함께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배실 앞에서 대기하다가 찬양을 하면서 입장을 하는 모습. 함께 찬양을 하면서, 정말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주님으로 오심에 대해 감사함으로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언젠가는 우리 교회에서도 이렇게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좋은 것들을 많이 보고 배우게 하심에 감사했다.
3. 미국교회 핸드벨 찬양단이 있다. 오늘 핸드벨 특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필라에 있을 때, 집사님들과 권사님들과 함께 열심으로 연습을 했던 기억이 났다. 내가 필라에서 마지막 핸드벨 특주로 영광을 올려드리고 오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할 수 없었던 아쉬움이 유독 더 생각이 났다. 하지만 그 때의 아쉬움이 언젠가는 또 다른 기회가 되어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날이 올 것을 기대할 수 있었기에 감사하기도 했다. 귀한 특별연주를 통해 주님께는 영광이고, 나에게는 감동과 기대를 하는 시간이 되었다.
4. 누군가가 예배를 위해 준비해 놓은 카메라를 넘어뜨린것 같다. 세팅을 하고 미국예배에 참석을 하고 돌아와보니, 카메라가 깨져있는것이 아닌가? ㅠㅠ 급한대로 예배영상은 찍을 수 있었지만, 전원도 꺼지지도 않고, 카메라 본체는 부셔지고 너무 안타까웠다. 왜 이런일이 일어났을까?를 생각해 보았는데, 결론이 없다. 일단 집으로 가져와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수리를 해 보았다. 어떻게 해야할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급한대로 사용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는 계속 기도해 봐야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임시제직회가 있었고, 선교사님들을 어떻게 후원할지에 대해서 논의 하였다. 사실 깜짝 놀랐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믿음과 선교사님들을 향한 마음이 아주 열정적이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현실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많이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주님이 우리 제직들을 통해 이루어 나가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해본다. 그리고 우리교회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을 허락해 주셨음을 믿기에, 주님을 기대해 본다. 오늘 또 한번 믿음의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감사했고, 이루실 주님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