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새벽부터 사랑이와 함께 DECA 대회에 참석을 하였다. 사랑이가 학교에서 친구와 함께 조를 이루어서 이 대회에 출전을 하였고, 나는 학부모 발렌티어로 참여를 하게 된 것이다. 출발시간 새벽 5시 50분 집에 도착한 시간 저녁 7시 13시간을 발렌티어로 섬기면서 내가 깨달은 것이 두가지가 있다. 사랑이가 어렸을 때, 함께 하지 못한 것을 이렇게 갚을 시간이 있다는 것과, 13시간의 발렌티어를 하기에는 내 체력이 부족하구나! 라는 것. ㅠㅠ 그래도 사랑이에게 못해주었던 아빠로서의 도움을 조금이나마 이렇게 줄 수 있어서 감사했다.
2. DECA 발표의 시간. 지역에 있는 28개 고등학교 2000명+ 가 되는 고등학생들 모여서 지역별 대회를 치르고, 그 중에서 300명+ 아이들이 텍사스 주대회에 참여를 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고 한다. 사랑이 팀의 발표를 기다리면서 다른 아이들의 상황을 지켜보니, 메달을 받은 학생들은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울며 어깨가 축 쳐진 모습들을 보게 되었다. 사랑이팀 발표가 나기전 우리 교회 학생도 메달을 받게 되었고, 이어서 사랑이팀도 메달을 받게 되었다. 메달을 받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을 수 있어서 발렌티어 온 보람도 있었다. 자신이 무엇인가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도 좋았지만,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셨음을 알고 있는 사랑이의 생각을 들으니, 더 감사했다.
3. 어제까지만 해도 준이는 계속 몸이 안좋아서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였는데, 주일 아침에 많이 좋아져서 교회를 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교회에서도 예배를 드리면서 점점 몸이 회복되어, 저녁에는 밥도 먹을 수 있었다. 준이에게 새 힘 주시고, 교회에서 예배도 드릴 수 있게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4. 오늘은 연합예배로 드렸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헌금 특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예배시간이 변경이 되어 걱정이 있었다. 11:30분 예배를 드리다가 9시 예배로 변경이 되었으니, 많은 분들이 안 오실까봐 걱정이 된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 주님께 죄송했고, 성도님들께도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내 믿음 없음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많은 성도님들이 와 주셨고, 함께 특송을 하면서 나는 또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은혜를 보고,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특송을 하면서 그 자리에 모인 (영어권, 스페니쉬권,한어권) 온 성도가 다 함께 찬양할 수 있음에 더욱 감사했다. 이런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오늘은 안디옥 교회가 또 첫 역사를 써내려간 날이었다. 연합예배 후 첫 목장예배를 드렸기 때문이다. 2목장으로 나뉘어져 첫 시간을 가졌다. 나는 목장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셨을지 기대가 된다. 주님께서 작은 목자들을 통해 일하실 것을 기대한다. 오늘 하루 안디옥 교회 연역에 새로운 한페이지가 기록될 수 있는 날이 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