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만의 신학을 정립하지 않으면, 말씀을 전할 때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신학자들의 책을 보면, 같은 주제이지만 서로 다른 의견을 내는 분들이 있다. 무엇이 맞고 틀린지에 대해서는 사실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저마다 자신의 주장의 근거로 말씀을 인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신학을 연구해야 하여 나만의 신학을 바르게 정립 해 놓을 필요가 있는것이다. 나만의 신학이 정립되어 있지 않을 때에, 말씀을 준비하면서 그 때, 그 때 성도들을 헷갈리게 할 수 있기 때문이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로 인해 오류가 있는 것 처럼 생각하도록 할 여지를 만들어주는 모습이 된다. 2022년 여러가지 말씀 훈련 중에서, 나만의 신학을 정립해야 함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이 하나씩 하나씩 준비시켜주시는 것이 느껴진다. 이런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2. 안타까운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는 지인이 기도하면서 준비하신 가게를 마무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 정확하게 어떠한 상황인지 통화를 하지 못하였지만, 열심으로 준비한 무엇인가를 마무리해야만 한다는 심정은 좋지만은 않을 듯 하다. 하지만, 마지막 한마디 말에, 그분의 신앙을 보며 감사 할 수 있었다.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 믿으며 나아간다"는 말이었다. 지금의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주님이 자신의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말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이 아님을 알기에, 나 또한 그분을 주님께 올려드린다. 귀한 신앙을 보게 하시니 감사하다.
3.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교회장소를 빌릴 수 있기를 계속 기도하고 있다. 오늘 오전에는 미국교회 예배를 참석해서 담임목사님과 인사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다른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담임목사님께서 먼저 와서 인사해 주시는 것이 감사했다. 앞으로 주님이 어떤 기회로 어떻게 인도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또 한분의 목사님을 알아갈 수 있게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4. 오늘 저녁은 평상시보다 과식을 해서, 속이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운동을 하였고, 1시간정도 운동을 하고 나니, 괜찮아짐을 느낄 수 있었다. 운동을 하고 난 후, 내 스스로가 미련하다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과식을 하지 않았으면 괜찮았을 텐데, 두배로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더 들었던 생각은, 음식을 좋아하는 나는 음식이 남는 것이 싫어서 끝까지 끝을 보는데,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은 그런 모습의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의 분량을 정해 놓고, 시간이 되면, 아쉬워서 더 많이 말씀을 먹으려고 생각해 본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이것만 보아도, 여전히 나는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것이다. 영적인 소화불량이 될 때까지 말씀을 한번 먹어보는 경험을 해 볼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가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를 바로 보게하시고, 나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주일을 마무리하면서, 어제 오늘을 돌아보니, 여전히 내게는 주님의 사랑하심이 계속되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신다. 회개해야 할 일이 많이 있는데, 그 일들을 깨닫게 하시고, 주님의 오래참으심을 알게 해주신다. 이런 주님께 나는 오직 감사와 찬송만 올려드리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