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작스레 날라온 병원비 - 한꺼번에 오는 것이 아니라, 너무 여러곳에서 오고 있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을 했는데 ㅠㅠ 반갑지 않은 편지였다. 월요일에 또 전화를 해서 여러가지 상황을 이야기 해보아야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잘 해결리 될 것이라고 믿는다. 병원비 레터를 보고 살짝 마음이 힘들뻔 하였지만, 지금까지 받은 은혜를 다시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했다.
2. 말씀을 준비하면서 사도바울의 고백이 지금 나에게도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항상 내가 먼저 도전을 받고, 회개하며, 은혜를 받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3. 어스틴에서도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서 걱정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분들을 몇몇분 만나게 되었다. 교회를 개척하는데에 여러가지 조언도 해 주시고, 참 감사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한분 두분을 붙여주시는 것 자체가 주의 일을 행하시고 계시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런데 나는 여전히 믿음이 부족하여서, 초조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는 시간이 내게는 훈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4. 오늘부터는 day light saving 이 풀리는 날이어서 1시간을 더 잘 수 있었지만, 나의 눈은 시간상으로는 1시간 일찍 떠져버렸다. 덕분에 아침에 따로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감사했다. 그런데 1시간 일찍 일어났을 뿐인데, 왠지 모르게 피곤함을 많이 느끼는 하루였던 것 같기도하다.
5. 오늘 갑자기 사랑이 학교 선배가 연락이 와서 잠시 들린다고 했단다. 저녁 늦은 시간이었는데, 무슨 일이까 본인도 모르는 눈치였다. 알고보니 사랑이가 시즌 마지막 공연때 아파서 함께 하지 못했었는데, 위로해 주기 위해서 작은 선물과 카드를 전달해 주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정말 말로만 듣던 서프라이즈였다. 사랑이가 학교에서, 그리고 팀에서도 잘 지내고 있는지가 항상 걱정이었는데, 이런 일들을 통해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사랑이도 감동이었겠지만, 아빠인 내가 더 감동이 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