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8월20일2023 #주일 #사도행전24장10절_23절
바울은 총독 앞에서 자신을 변론한다. 자신은 예루살렘에 온지 열이틀밖에 안되었고, 다른 것을 한 일이 없으며,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을 섬기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글에 기록된 것을 믿고, 부활을 믿기에 하나님과 사람에대해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한다. 자신은 민족을 구제할 것과 제물을 가지고 왔고, 결례도 행하고, 아무 소동도 없었다. 하지만 자신을 고발한 자들은 자신이 부활에 대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고발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무죄를 변론한다. 총독은 천부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며 바울에게 어느정도 자유를 허락한다.
사도행전 24:14a "그러나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겠니?" 주님이 물으신다.
바울은 자신을 변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자신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바울은 자신이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구약에 기록된 말씀과 일치하다는 것과 더불어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양심에 거리낌 없기를 힘쓴다고 말하고 있다.
내 앞에 주어진 모든 상황속에서 나는 내가 살 길만을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그 상황속에서도 주님이 드러나길 생각하고 있는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덧 나도 모르게, 내 이야기만 할 때가 있음을 본다. 더욱이 나에 대해 오해를 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면, (그것이 대부분 목회와 관련된 일인데) 본능적으로 나를 방어하기 위해 세상적인 이치와 방법으로 나를 변호할 때가 많이 있었음을 생각나게 하신다.
하지만, 목회와 관련된 일 중에서, 내가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다면, 나는 비전을 주신 주님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 말을 듣고, 이해해달라가 아니라, 바울의 고백처럼, 당신께 나의 신앙을 고백하겠다는 말을 해야 한다.
누구 앞에서든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고백하는 것이, 목회자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오늘 거룩한 주일, 말씀을 선포하고, 성도들과 친교를 하면서 내가 잊지 말것은, 내 입술의 모든 말이 나의 신앙의 고백이 되어 주님만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의 주님. 제가 하는 모든 말이 신앙의 고백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