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4월11일 #월요일 #요한복음12:23-33
예수님께서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 하시면서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하신다. 사람이 예수님을 섬기면 하나님이 귀히 여기신다고 하시고, 기도하시며 이 때를 면하게 해달라고 하시지만, 동시에 예수님이 이를 위해 왔음을 알고 계신다. 하늘에서 소리가 났는데, 이는 제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세상의 임금이 쫓겨날 것이라 하신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들려지시면 모든 이들을 이끌겠다 말씀하신다.
요한복음 12:32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
"들려야 한다. 그러나 이 들림은 너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너를 죽이며 들려야 하는 것이다. 수치를 경험하는 들림 너도 감당할 수 있겠니?" 주님이 말씀하신다.
주님의 들림은 밀알이 땅에 떨어져지는 것이다. 떨어지는 것, 묻히는것, 썩어지는 것이다.
여전히 나는 내가 드러나는 것이 좋다. 내 이름이 드러나는 것이 좋다. 나를 알아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늘 주님은 그렇게 나를 드러내는 것이 주님의 들림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내 이름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나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 하나님이 영광받으시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들림이라고 말씀하신다.
사실 지난 주 전도를 하면서, 무시당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었다. 동시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도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 자존심을 내려놓고, 복음으로 밀알이 되어 떨어지면, 주님이 모든 사람을 주님께로 이끌 것이라고 하신다.
여전히 세상에서 들림 받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주님께 들켰다. 먼저 오늘은 회개함으로 주님 앞으로 나아간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첫날을 회개함으로 시작케 하신다.
아직도 여전히 내 안에 세상의 방법으로 나를 높이려는 마음대신, 오늘 자존심 상하게 하는 어떠한 말이 내게 들려오더라도, 참고 나를 죽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나도 함께 달려 들림받도록, 결단한다.
이를 위해 불평도, 불만도 표현하지 않겠다. 나의 입술을 닫겠다.
그리고 혹 복음을 전하다가 무시당하는 말이 들리는 듯 하더라도, 내 마음에 그럴 수록 밀알이 썩어 열매가 맺혀질 것을 기대하겠다.
사랑의 주님. 세상의 들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들림받는 제가 되게 하소서. 참게 하시고, 스스로를 죽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