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27일2025 #수요일 #민수기30장1_16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수령들에게 여호와의 명령을 전한다.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하라 하신다. 어린 여자의 서원은 아버지가 듣지 못하였을 때는 지키되, 아버지가 들어 그것에 대해서 허락할 때 지키면 된다. 이는 남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된다. 과부나 이혼 당한 여자의 서원은 지키고, 부녀의 서원은 남편의 결정에 따르라 하신다. 하지만 남편이 아내의 서원을 듣고 얼마 지나서 그것을 무효화 하면, 남편이 아내의 죄를 담당한다.
민수기 30: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네가 나에게 서원하였던 때들을 잊지 말고 지켜 행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은 여호와께서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께 서원하였던 것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서원은 우리가 하나님에게 한 약속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을 언약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약속은 서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서원은 내 감정대로 하면 안된다. 반드시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대학생 때 한 집회 강사로 오신 목사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부르심에 대한 서원을 하는 자리였는데, 목사님께서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에 대한 부르심은 나의 상황에 따라 지키고 지키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다.
사실 나는 어떤 일에 감정적으로 반응을 할 때가 의외로 많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주님을 위한 어떤 일들을 할 때에는 이성적인 판단과 사고보다는 주님이 원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 일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확실한 주님의 부르심이라는 마음으로부터 반응을 하게 된 것은 내가 포기하지 않는 이상, 어떤 방법으로든 주님이 이루시는 것을 보게 하셨다.
물론 반대로 내가 어떤 상황과 환경으로 포기한 일들도 많이 있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결과를 보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이런 일들을 지난 시간동안 반복하면서 깨달은 것은 주님 주시는 마음으로 서원을 하되, 어떤 상황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그 결과가 내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고 할 지라도 끝까지 이행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일하심을 보게하시고, 깨닫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서원을 하였지만, 포기했던 일들을 통해서도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서원을 할 때, 순간적인 감정으로만 하지 말고, 내 서원에 대한 검증을 할 수 있는 이들을 허락 해 주셨다는 것이다.
먼저는 말씀이요, 주변에 있는 믿음의 동역자들이다.
당시 나는 기도하면서 서원을 하였지만, 내가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후에 한 목회자를 통해 깨달은 것은 그 마음의 서원을 주님이 아신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 서원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며, 마음의 서원함을 잊지 말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이 후, 10여년이 지난 후에 나는 그 서원을 지킬 수 있었던 경험이 있다. 만약 영적으로 바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목회자가 없었거나, 내가 물어보지 않았다면, 나는 그 서원을 잊고 살았을지도 모르겠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시한번 내가 주님께 서원하였는데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를 돌아본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당신을 향한 나의 서원은, 내가 포기하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며 기도하는 한 주님이 친히 내 삶을 통해 그 서원을 이루게 해 주실 것을 믿게 해 주신다.
내 마음에 지금도 진행중이 주님께 서원한 것이 있다. 이 또한 이 서원을 끝까지 이루게 해 주실 주님을 믿고, 오늘도 마음의 결심을 주신것에 순종하며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그 서원을 깨뜨리지 않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 마음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부르심에 순종하게 하시고, 서원한 것을 잊지 않게 하심으로 여전히 주님과 동행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 언약을 깨뜨리시지 않는 것을 본받아, 저 또한 주님께 서원한 것을 깨뜨리지 않고, 끝까지 순종함으로 지키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