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목사큐티 #8월17일 #화요일 #사사기6:33-40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여, 기드온이 나팔을 불었다. 아비에셀이 기드온을 따라 부름을 받았고, 므낫세와 아셀과 스블론과 납달리도 그를 따랐다. 기드온은 이 후 하나님께 양털로 표징을 2번 구하였고, 하나님은 그대로 행하셨다.
사사기 6:34 "여호와의 영이 기드온에게 임하시니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이 그의 뒤를 따라 부름을 받으니라"
하나님의 영이 임하였을 때, 기드온은 나팔을 불었다. 나팔은 전쟁을 선포하는 신호이다.
그런데 기드온이 왜 이렇게 담대해 질 수 있었을까?를 생각해본다.
이전에 하나님이 기드온에게 천사를 보내셨다. - 기드온은 천사를 자신의 것을 다 드려가면서 영접한 후 하나님을 만난것으로 두려워하였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우상(바알과 아세라상)을 깨뜨렸다. - 사람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 뻔 하지만, 사탄에 대한 선전포고를 하고, 우상에 의해 해를 입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방 사람들이 처들어오는 상황이된것이다.
그 때, 기드온은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두렵지 않았기에 전쟁을 선포하는 나팔을 분것이다.
그로, 많은 사람들이 기드온의 뜻에 합류했다.
그런데 갑자기 기드온이 하나님께 표징을 구한다. 왜 그랬을까?
이미 하나님의 영으로 담대하게 전쟁을 선포하고, 사람들도 그 주변에 붙여주셨는데 왜 기드온은 갑자기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와 같이 표징을 구하였을까?를 생각해 본다.
은혜를 받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주의 영이 함께 하고, 내 주변의 상황이 다 나를 지지해 주는 것 같더라도, 주님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또한번 확인하고 싶은 것이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다.
기드온을 보고 있으니, 나 또한 얼마나 연약했는지가 생각이 난다. 분명히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확신가운데, 그리고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교회 개척을 시작했지만, 육신의 연약함이 있을 때, 코로나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때에, 교회 장소를 구하지 못하고 있을 때... 여전히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맞나?'라는 의심이 들어 두려울 때가 있다.
그렇게 연약한 중에라도 끝까지 주님을 의지하는 모습이 기드온과 같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표징을 구해서라도, 주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것이다.
몇일전 묵상을 하면서 드보라가 하나님의 명령을 바락에게 전달했을 때, 바락은 결국 하나님 보다는 드보라를 의지했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누구나 다 두려울 수 있다. 하나님의 성령의 충만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그럴 때 표징을 구해서라도 주님께 붙어있어야 하는 것이 믿음이 아닐까?
순간 눈을 돌려 사람을 의지하게 되면, 표징을 구할 생각도, 주님께만 집중할 생각도 못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지금은 내가 확신이 없거나, 두려운 마음이 많이 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님이 허락하시는 때와 장소를 기다리는 시간이 언제까지여야 하는지 알지 못할 때, 두렵고 지칠 때가 올 수 도 있을 것이다. 표징을 구해서라도, 그 시간을 넘어서서, 믿음을 굳게 하여 순종의 길로 나아가야 함을 깨닫는다.
주님. 성령의 충만함을 입을 때에도, 여전히 저는 두려움에 쌓일 수 있음을 보게 해 주시니,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깨닫습니다. 하지만 그 때에라도 믿음없음을 주님께 고백하며, 표징을 구하면서라도 믿음으로 순종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