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0월10일 #주일 #욥기 5:17-27
엘리바스는 욥에게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라고 한다. 하나님은 고통을 주시다가 다시 고치시는 분이시고, 환난에서 구하실 수 있고, 재앙이 미치지 않게 하시며, 죽음에서, 칼의 위협에서도 구원하시는 분이시라고 한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우리와 자손과 후손이 번성할 수 있음을 말한다. 그리고 장수할 것이고, 이것이 자신이 연구한 하나님이라고 말하고 있다.
욥기 5:1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엘리바스의 말은 하나도 틀린것이 없다. 주님은 엘리바스가 이야기 한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 맞다.
그런데 욥은 어떤 잘못으로 인하여서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엘리바스는 몰랐던 것이다.
우리가 잘못을 해서 징계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지금 어려움이 꼭 잘못에대한 징계는 아닌 것이다.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아올 수 있는 것은, 훈련이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
가끔 나는 내가 어려운 상황이 올 때, 나의 잘못을 돌아보는 일을 가장먼저 한다. 회개해야할 것이 있는지를 찾아본다.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나의 어려움이 나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가 있다.
교회 개척을 시작하고 14개월 중 내가 육신의 아픔을 겪었던 8개월이 결코 죄로 인한 고통의 기간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그 중에서 회개해야 할 부분을 찾고, 회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님은 이런 시간을 통해서 내게 들려주신 음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가겠는가?"를 내가 들었기에, 나는 끝까지 이길을 갈 것에 대해 다시한번 주님께 "YES" 라는 대답을 드린것이다.
나의 능력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그래서 육신의 아픔이 있을 때에는 정말 무엇하나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것이다.
정말 내게는 아무 능력이 없지만, 주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을 붙잡고,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여서 허락하신 사명을 감당할 것이다.
비록 엘리바스는 틀린 말을 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모든 속성과 성품을 다 안다고 생각하며 말하는 것과 그것으로 상대방을 정죄하고, 자신이 연구한 것이 진리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하나님을 제한하는 모습밖에는 되지 않음을 본다.
목회자인 내가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인것 같다. 내가 경험한 것을 기억하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간증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꼭 나의 하나님을 다른 이들에게 전부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는 목회자가 되길 기도한다.
사랑의 주님. 내가 아는 하나님, 내가 만난 하나님이 전부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내가 다 알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