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찍일어나는 새가 모이를 먼저 먹는다고 했는가? 아이들 학교 라이드를 해 주고 나서, 아내와 함께 HEB를 들렀다. 아침 일찍이라서 그런지 물건은 풍성하고, 사람들은 많이 없었다. 뭐든지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충분한 여유를 가질 수 있음을 깨닫는다. 하루를 시작할 때도, 조금만 더 부지런해져서 주님과의 시간을 가지면, 그날 영적으로 더 여유있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여유있는 하루를 시작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2. 지난 번 치과 진료시 준이가 교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해서, 교정전문치과에 상담을 받으러 갔다. 지금 당장 교정을 하게되면 여러가지 복잡한 부분들이 생길 수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준이 이가 아직 다 자라지 않아서 1년 뒤에 다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주셨다. 타이밍의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상황까지도 다 아시는 분이심을 또한번 깨닫는다. 타이밍의 하나님께 감사하다.
3. PGM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한 교회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하루 하루가 주님의 은혜이다. 갚을 수 없는 귀한 사랑을 받게 해주시고, 때에 따라 꼴을 먹여주시는 주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4. 오늘은 한 분 집사님과 통화를 오래동안 하게 되었다. 기억에 많이 남는 이야기는 "목사님. 내가 삶에 쫓기면서 말씀을 볼 때는 정해놓은 성경 분량을 채워야하는 부담으로 말씀에 은혜를 받지는 못했는데, 요즘은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서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보게 되는데, 너무 큰 은혜가 됩니다. 하나님이 시간적인 여유를 허락해 주시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집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100% 동감을 하게 되었다. 병원에 있을 때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했었다. 사역에 집중하다보니, 주님과의 거리가 더 멀어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 주님의 나라를 위한 사역인데, 왜 그렇게 되었을까? 생각했을때, "의무감"이 더 앞서 있었음을 깨달았었다. 오늘 귀한 대화를 통해 지금의 나를 다시 돌아보며, 사역보다 우선이 주님과의 동행임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5. 내일이 총회이다. 이번에는 온라인 총회로 인해 지난 번에 이어 2차 총회 리허설을 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참석을 못하신것 같았는데, 내일 총회는 조금은 어색할지 모르겠지만, 모든 총대분들이 함께 참석하여서, 새로운 경험(?)을 해보면, 앞일을 준비하면 좋겠다. 각 부서별 모임도 이번 총회후에는 정기적으로 온라인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총회 부서모임이 단순히 총회때에 잠깐 만나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끝나버리면 전혀 발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모쪼록 이번 온라인 총회를 통해 뭔가 달라지고 변화, 발전하는 총회가 되길 기도해 본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하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