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17일2023 #금요일 #잠언18장1_24절
무리에게서 스스로 갈라지는 자는 자기 소욕을 따르는 자이다. 미련한 자는 자기 의사만 드러낸다. 명철한 자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구쳐 흐르는 내와 같다. 미련한 자의 입술은 다툼을 일으키고, 그의 멸망이 되고, 그의 입술은 그 영혼의 그물이 된다. 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 하는 자의 형제이다.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이기에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 안전함을 얻는다.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고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한다.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일으킬자가 없다. 송사에서는 먼저 온 사람의 말이 바른 것 같지만, 상대가 오면 밝혀진다.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배부르게 되고, 만족하게 된다. 죽고 사는 것은 혀의 힘에 달렸다.
잠언 18:13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말하기 전에 듣는 습관을 길러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목회자들의 직업병?이 있다. 누군가가 상담을 하거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미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말씀으로 어떻게 도움을 줄까를 생각한다.
이 부분은 내가 상담을 공부할 때,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부분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쉽지 않다. 이야기를 듣다가도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때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내게 말하기를 좋아하는 자가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주는 습관을 가지라고 알려주신다. 왜 그럴까? 사실 상담을 배울 때, 내담자가 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주기만 하더라도, 이미 문제가 80% 이상은 해결이 된다고 배웠다. 문제의 해결책은 자신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당신께 나아오는 자들을 막지 않으셨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그들의 내면에 치유되고 회복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닫도록 질문을 하셔서, 스스로 말하게도 해 주셨다.
나도 내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기도하며 나아갈 때가 있다. 그렇게 한참을 주님께 기도하다보면, 정말 신기하게도, 생각하지 못하였던 방법들과 지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가 있었다. 주님께서 온전히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 때문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오늘 하루 누군가가 내게 상담과 고민을 이야기 해 온다면, 말을 끊지 않기로 결단을 한다.
그리고 내가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하는 것 보다, 그의 말을 온전히 들어 주면서, 주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방법들을 알려주시길 기도해 보기로 결단한다.
나는 문제를 해결 해 줄 수 해결사가 아님을 기억하고, 내 지식과 경험이 아니라, 온전히 듣고, 주님께 맡겨드리는 기도로, 주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목회자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사랑의 주님. 듣는자가 되게 하소서. 말을 끊지 않게 하소서. 내가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하지 말게 하시고, 온전히 들어주는 가운데 주님의 지혜가 임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