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월31일2025 #금요일 #요한복음8장48_59절
예수님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따로 계시다고 한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한다 말씀하시니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귀신 들렸다고 하며 그들이 아브라함과 선지자보다 크냐 묻는다. 예수님은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있었다고 대답하시니,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하여 예수님이 자리를 피하신다.
요한복음 8:51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내 말을 지키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는 자들이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이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럼 율법과 예수님의 말씀에는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무엇이 율법이고, 무엇이 예수님의 말씀일까? 를 묵상해본다.
율법은 미완성임을 깨닫게 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폐하러 오시지 않고,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마 5:17) 율법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율법이 아직 온전히 완성되지 않았기에 그 마무리를 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다.
율법도 하나님이 주신 것, 그것또한 완전할 수 밖에 없을 것인데, 어떻게 미완성이 된 것 같이 말씀을 하셨을까? 그리고 그 율법을 그렇게나 잘 지키고 있다고 자부하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야만 영원한 죽음을 보지 아니할 것이라고 하셨을까?
율법은 죄를 드러내는 도구일 수 있다. 하지만 율법을 믿음으로 죄에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율법을 받은 유대인들은 그 율법을 지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기에, 그 율법이 다른 이들에게 정죄와 판단의 대상이 되었던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다르다. 예수님은 말씀을 믿으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은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을 넘어 그 말씀을 믿을 때로부터 내 속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다른이들을 정죄하고 판단하기 이전에 예수님이 그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신지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나를 용서하신 그분의 마음이 내 안에서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오늘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선 율법된 기준으로 예수님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어쩌면 이런 모습이 내 모습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다른 이들과 대화를 하면서 내 안에 먼저 말씀을 기준으로 한다면서도 그 말씀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있다면, 나는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는 자의 수준에서 머물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 아닐까?
내 안에 영원히 죽지 아니할 살아계신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누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더라도 나는 예수님께서 나를 용서하시고, 나를 위하시는 그 마음으로 다른 이들을 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많은 이들을 만날 기회가 있다. 오늘 하루 다른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지 확인하고, 율법을 따르는 자인지, 말씀을 믿는 자인지를 확인하며, 여전히 부족한 나의 모습들을 발견할 때, 다시 주님의 마음을 달라 성령님께 기도하기로 결단한다.
생명되신 주님. 오늘도 제 안에 역사해 주셔서, 제가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율법을 쫓는 자의 삶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자리에서, 말씀 안에 거하여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