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22일2024 #금요일 #요한계시록2장18_29절
눈이 불꽃 같고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예수님께서 두아디라 교회에게 말씀하신다. 교회의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알고,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음도 아시는 분이 그들에게 책망할 것은 이세벨과 같은 이를 용납한 것이다. 그들은 주의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다. 회개할 기회를 주어도 회개하지 않는다. 회개하지 않는 그들에게는 화가 미칠 것인데, 그로 인하여 모든 교회는 주가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분인줄 알게 될 것이라고 한다.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두아디라 성도들은 예수가 다시 오실 때까지 말씀을 굳게 잡아야 한다. 주님은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으실 것이고, 이기는 이들에게는 권세와 새벽별을 주실 것이다.
요한계시록 2: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너에게 있는 것이 무엇이냐? 내가 올 때까지 말씀을 굳게 잡으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는 교회였다. 그러나 자칭 여선지자라고 하는 이세벨을 용납하여서 주님의 책망을 받는다. 왜 그랬을까?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 교회가 당연히 가져야 할 덕목들이다. 누가봐도 두아디라 교회는 사랑이 넘치는 교회였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랑이 어떤 사랑이었을까? 그들이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용하는 범위가 어디까지 였을까?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도를 넘은 포용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허락한 사랑의 범위를 넘은 것. 예수님은 사랑의 범위를 어떻게 정하셨을까?
말씀은 죄를 분명히 규정짓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죄이고,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는 것이 죄이다. 그것을 다 포용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절대 말하고 있지 않다.
오늘날 동성애 문제는 교회에 아주 심각한 이슈거리가 되었다. 사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동성애 문제가 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이들을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이들 중에는 죄가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어주어야 한다고 보기좋게 포장하여서 말을 한다.
그러나 두아디라 교회에게 하신 말씀을 보면, 이세벨을 용납함으로 성도들로 하여금 음행하고, 성경이 금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는 것이 괜찮다고 거짓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된 것을 본다. 주님은 이들에게 회개할 기회도 주셨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회개하지 않았다. 왜 그럴까? 이들은 하나님의 종들이 아니라, 사단의 종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동성애 문제는 사랑으로 품을 것이 아니다. 이들에게 죄를 죄라고 이야기 해야 하고, 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사랑으로 품는 것이다. 그들의 문화에 동조하거나, 그들의 생각이나 그들이 가진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철저히 죄로 인식하게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회개하고 돌아오는 이들은 사랑으로 품어주어야 한다.
이는 비단 동성애 문제만이 아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마치 말씀과 함께 적당히 섞어서 주님의 뜻인것처럼 말하는 이들이 있다. 절대 들어서는 안되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말들은 달콤하다.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통한 행위를 강조하면서, 은근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를 뒤로 감추거나, 말씀보다 세상의 기준을 더 가치있게 내세운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이시다. 하지만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는 공의의 하나님 이심을 기억해야 한다.
그분에게는 죄가 함께 할 수 없다. 그렇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되시는 교회에도 죄가 머무를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따지면 우리는 온전하지 못한 죄인이기에 교회에 지체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말씀처럼 우리에게 회개할 기회를 허락해 주신다. 그렇기에 내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는 자는 주님께서 함께 하실 수 있는 것이다.
말씀을 지켜내는 것이 무엇일까? 결국 말씀으로 분별력을 가짐으로 죄를 죄라고 인정하며, 회개하고, 죄를 끊어버리는 것. 이것을 끝까지 지켜낼 때, 주님은 우리에게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시고, 새벽별을 주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나라에서 누리게 될 은혜를 주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죄를 죄라고 선포하는 목회자로, 내 안에 죄를 회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준비하고 살아내길 결단한다. 죄를 끊어버리는 삶, 내 안에 죄된 생각을 심어주는 것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것은 말씀이기에, 오늘도 말씀을 가까이 하는 하루로 살아내길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가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까지 말씀을 굳게 잡는 그리스도인되게 하소서. 그 말씀으로 바른 분별력을 가지며, 죄를 죄라고 선포하는 목회자가 되게 하소서. 사랑과 공의의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제가 세상의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 말씀을 바라보는 실수를 하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