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7월13일2023 #목요일 #사도행전10장1절_16절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이달리야 부대 백부장이 있었다.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의 사자가 환상으로 보였는데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는 베드로를 청하라고 했다. 고넬료는 하인 둘과 부하 중 경건한 한 사람을 불러 욥바로 보내었다. 그들이 성에 다다를 즈음 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갈 때, 환상을 보게 되고, 하늘이 열리며 부정한 것이 담겨진 한 그릇이 내려왔는데 잡아 먹으라 하니 베드로가 그럴 수 없다고 말한다. 그 후 두번째 소리가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하셨다.
사도행전 10: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영적인일을 맡길 때에는 경건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오늘 고넬료라고 하는 사람은 이방인이었음에도 하나님을 경외하였던 자였다고 기록되고 있다. 하나님은 이 고넬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하시기 위해 베드로를 초청하게 하신다. 이 고넬료는 이 모든 일을 환상으로 보게 하셨던 것이다. 고넬료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말씀에 순종한 자였다. 그런데 본인이 환상을 보았다고 해서, 아무에게나 자신에게 허락된 주님의 은혜를 나눌 수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 하인 둘과 함께 욥바로 베드로에게 보냈다.
교회 안에서 영적인 일을 감당할 때 누구에게 맡겨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신다.
성도님들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내가 믿어야 할 분은 사람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다. 그렇기에 그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믿고, 한 영성으로 나아가는 동역자에게 영적인 일을 맡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목회를 해 오면서, 영적으로 하나되지 못한 분들이 교회의 중직을 맡았을 때 일어나는 일을 몇번씩 보아온 적이 있다. 특별히 재정에 관련된 부분이나, 선교와 전도, 구제를 담당하는 일에는 신기하게도 문제가 발생하였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말씀해 주시는 것 같다. 이젠 나 혼자 일을 감당할 수 없게 될텐데, 그 때를 위해서 지금부터 영적인 훈련이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말씀하신다.
사람에게 충성하는 자가 아닌, 주님께 충성하는 자, 주님 앞에 마음을 드리고, 주님의 세밀한 음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자를 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물론 내가 가장 먼저 이렇게 서 있어야 한다. 내 안에 정결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 앞에 양심에 거리낌 없이,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이런 마음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성도님들이 교회를 이끌어나가게 될 줄로 믿는다.
그런부분에서 안디옥 교회를 사랑해 주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다. 말씀으로 기도로, 그리고 예배와 훈련으로 주님과의 관계가 점점 친밀해지고 있는 우리 성도님들을 보게 하시니 감사하다. 이런 성도들이 하나가 되어 주님 앞에 설 때, 주님께서는 안디옥 교회를 통하여서 주님의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게 해 주실 줄로 믿는다.
이를 위해서, 내가 또 한가지 깨달아야 하는 것이 있음을 말씀하신다. 나의 선입견, 편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은 사도바울을 쓰셨고, 고넬료에게도 임하여 주셨다. 주님이 깨끗하다 하신 것을 내가 아니라 할 수 없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되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이다.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주님께서 원하시는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가 세워질 것을 생각하니 감사와 찬송만 나온다.
오늘도 내가 먼저 주님 앞에 바로 설 수 있도록, 그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기도하면서 선입견과 편견을 내려놓는 하루를 살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교회는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력을 가진 자들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곳인줄로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을 사랑하며, 경건한 자들로 저를 포함하여 우리 교회 성도들을 세워주시고, 우리를 통하여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