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5월3일2023 #수요일 #사무엘하13장30_39
압살롬이 왕의 모든 아들들을 죽였다는 소문이 들렸을 때, 다윗은 옷을 찢고 땅에 쓰러졌다. 요나답이 왕의 옆에 있으면서 다윗에게 압살롬이 암논만 죽였을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준다.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도망하여 3년 동안 그술에서 지내고 다윗은 처음에는 암논때문에 슬퍼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압살롬 때문에 슬퍼하였다.
사무엘하 13:32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아뢰어 이르되 내 주여 젊은 왕자들이 다 죽임을 당한 줄로 생각하지 마옵소서 오직 암논만 죽었으리이다 그가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욕되게 한 날부터 압살롬이 결심한 것이니이다"
"아는 것을 말하지 않는 자는 간교한 자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다윗이 엄청난 소식을 듣고, 그 마음에 심히 괴로워하는 모습을 본다.
그런데 그 옆에 요나답이 있다. 왜 요나답이 다윗 옆에 있었을까? 그는 암논에게 다말에 대해 잘못된 조언을 해 주어서 이런 사건이 일어나게 한 발단이었다고도 할 수 있는 자이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요나답에게도 두려운 마음이 있었고, 그가 살길이 다윗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암논이 죽임을 당하면서, 이 모든 일의 발단이 요나답이었다는 것을 말했다면, 압살롬에게 자신의 목숨도 위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말씀에서 요나답은 간교한자라고 기록이 된 것을 보면, 충분히 그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다윗왕곁에서 충신인것 처럼 행동한 것이 느껴진다.
사실 요나답은 암논과 다말의 사건, 그리고 압살롬의 마음까지도 다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 때에는 다윗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왜그랬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자신에게 불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이런 모습을 통해 요나답은 철저하게 자신의 안위를 구하는 자였음을 본다.
만약 자신을 생각하지 않고, 다윗에게 이 모든 사실들을 제대로 알렸다면 압살롬의 살인까지는 면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나 자신만의 안위를 위한 삶은 그리스도인의 삶이 아님을 본다.
이런 자는 영적 개인주의자가 아닐까?
혹시 나는 영적 개인주의자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를 돌아본다.
내가 알고 있지만, 혹여라도 내게 불이익이 될까봐 아무런 말을 하고 있지 않는 그런 영적개인주의자의 모습.
복음을 알면서도 혹여나 하는 마음에 세상에서 그 복음을 전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하는데 간접적으로 해를 끼치고 있는 영적 개인주의자 말이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신다. 이번 주일에 어떤 말씀을 전해야 할지, 명확하게 해 주신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말씀..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 전해야 할 때 전하지 않으면 생명이 달려있다고 말씀해 주신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함으로 영적 개인주의 자의 삶을 살지 않고, 생명을 살리는 자리로 나아가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진실을 바르게 전달하여 생명을 살리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