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물품을 구입할 것이 있어서 매장에 들렸는데, 맴버십이 없으면 못 들어가는 곳이었다. 웹사이트에서 알아보니 free trial 이 있어서 매장에가서 물어보았는데, 매장에는 그런것이 없다고 한다. 웹사이트를 보여주어도, 이런건 자신들이 모르는 것이라며 결국 맴버십을 만들지 못하였다. 한 회사에서 다른 인포메이션을 주니 소비자는 헷갈린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교회를 생각해 보았다. 누군가가 우리 교회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데, 목회자와 성도가 서로 다른 소개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 말씀으로 하나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 말씀으로 세워지는 교회의 행정적인 부분들도 성도들에게 알려줘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 비록 내가 구입해야 할 물건을 못 구했지만, 귀한 깨달음을 얻게 되는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2. 미국교회 회의 시간. 오늘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기대하면서 참여했다. 오늘은 조금 놀라는 시간이었다. 담임목사님이 회의를 진행하는데, 부서 디렉터들이 자신들이 해야 할 일들을 계속하고 있는 것 아닌가! 분명히 담임목사님께서 눈치를 주신것 같은데도, 끝까지 그 일을 하고 있는 모습에 내가 당황스러웠다. 너무 자유한 것인가? 아니면 내가 아직 보수적인것인가? 그런데 이것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예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켜야 할 선이 있다. 누구에게든 지켜야 할 선을 지켜야 함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혹시 나는 미국교회 목사님과 스텝들에게 선을 넘은 일을 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았다. 지켜야 할 선. 이것이 오늘 내가 미팅에서 배운 한가지이다. 또 새로운 배움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3. 기도제목을 여쭤봐 주시는 분이 계셔서 감사하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해서 항상 기도해 주고 계시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9월의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면서 주님이 행하실 일들에 대해 기도를 부탁드렸다. 교회는 기도가 없이 세워질 수 없음을 알기에, 또 감사한 마음으로 부탁을 드릴 수 있었다.
4. 다음 주에는 내가 노회때문에 필라를 방문해야 해서, 찬양팀 연습을 할 수가 없기에, 오늘 연습을 하였다. 감사하게도 찬양팀원 모두가 시간을 더 내어서 열심으로 연습에 참여해 주었고, 덕분에 생각보다 일찍 끝날 수 있었다. 귀한 헌신을 통해 섬겨주는 분들을 보면서 이제 어스틴 안디옥 교회도 찬양팀을 모집하기 시작할텐데, 함께 섬기는 분들이 계실 것을 미리 기대해보게 되었다. 주님이 이루실 것을 믿는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미국교회 찬양팀 연습이 있어서 오늘 노회 임원회의에 늦게 참여하게 되었다. 덕분에 노회 화요일 경건의 시간에 사회를 봐야하는(?) 특권을 얻었다. 주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니 감사했다. 무엇을 맡기시던지 아멘으로 순종하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