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미국의 노동절이라서 아이들 수없이 없었다. 아침 일찍 라이드를 안해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여유가 생기고, 이 여유로 인해 감사할 수 있었다. 덕분에 오늘은 약간의 늦잠도 잘 수 있었다. ^^
2. 매 주 월요일 아침은 쓰레기 차가 오는 날이다. 그런데 아침에 잠시동안 걱정이 되었다. 오늘은 노동절이기 때문에 혹시 쓰레기 차가 안오는 건 아닐까? 날씨가 덥기 때문에 쓰레기를 일주일동안 비우지 않으면 정말 여러모로 좋지 않을 것을 알기에 걱정이 된 것이다. 그리고 벌써 여러번 이런 일들이 있었기에 기도해야 하는 건가? 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순간 밖에서 쓰레기 수거를 하는 차량 엔진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내 불안했던 마음은 안심모드로 전환되었다. 당연히 일어나야 할 일들이 일어난것 뿐인데, 그것으로 감사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세상에서는 당연한 것은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어쩌면 여기에 점점 익숙해지다보면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요즘 세상은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된것이 많이 있다. 그것도 비성경적인 것들이 말이다. 순간 이것이 사단의 전략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당연히 다시 오실텐데, 사람들의 생각속에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은것으로 바꾸어버리고 있는 세상을 보면, 사단의 전략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 것이다. 진리되신 하나님의 말씀, 불변하는 진리의 말씀이 당연한것임을 알려야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당연한 말씀을 당연하지 않다고 하는 세상에게 바르게 선포하는 것, 세상이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감사했다.
3. 오전에 말씀을 묵상하고 오늘 하루 예수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특히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묵상한 것을 나누고, 각자의 적용을 시행해보기로 했다. 낮에 아이들과 함께 뮤지엄에 잠시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면서, 예수님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무엇을 보던지, 어디에서 보던지, 예수를 항상 깊이 생각하는 습관이 나와 우리 가족에게, 그리고 우리 성도님들에게 있기를 기도했다. 말씀을 잊지 않고 적용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4. 밖에서 TEA 한잔을 먹으려고 했는데, 특정 제품이 50% 할일을 하고 있었다. 한번도 마셔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TEA 를 섞어 놓은 것이기에 도전을 해 보았는데, 결과는 대 만족이었다. TEA 한잔을 50% 할인해서 마시는 것, 그리고 모험을 했을 때, 만족도가 100% 였기에 기분이 아주 좋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런 것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아주 작은 일인데, 이런 작은 일에도 기분이 이렇게 좋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 작은 것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감사는 대단히 크고 거창한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일상에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감사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작은것부터 감사하는 습관을 계속 길러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준이와 함께 게임을 하다보면 내가 승리를 할 때도 있고, 패배를 할 때도 있었는데, 이젠 항상 패배만 하는 듯 하다. 준이가 그만큼 많이 컸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아빠에게 하나 둘씩 이기는 것들이 생기면서 본인이 많이 성장하고 있음을 스스로도 느끼는 것 같다. 언젠가는 완전히 역전될 날이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럴 때에도 교만하지 않고, 겸손함을 갖추는 준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을 위한 기도다.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