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부터 안디옥 야외 나들이에서 사용할 렌트 차량을 픽업하기 위해 렌트카 회사로 갔다. 사실 오늘 노동절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야외로 많이 빠져나갈 것을 예상해서 일찍 픽업하려고 했지만, 9시에 문을 여는 바람에 시간에 맞춰서 가야했다. 그 시간이면... 차가 밀리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미 차들은 다 이동을 했는지, 한산한 거리로 인해 렌트카 회사까지 도로는 전혀 막힘이 없었다. 그리고 미리 서류는 사전에 다 작성을 해 놓았기에, 빠르게 차를 픽업할 수 있었다. 미리 준비를 해 준 회사직원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2. 차를 픽업하고, 나들이 갈 성도들을 위해 커피와 도넛, 소세지빵을 사기 위해 라운드 락 도넛가게로 바로 향하였다. 도착을 해서보니 이게 왠일인가? 자동차 대기 줄은 이미 한블럭을 돌아서 줄을 서 있었기에, 나는 차를 파킹하고 직접주문을 하기 위해 가게로 바로 갔다. 그런데 사람들도 적어도 30명은 넘게 기다리는 듯 했다. 다행이도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 2곳이었는데, 내가 줄을 선 곳은 사람은 많이 있었지만, 다들 같이 온 사람들이었기에, 생각보다 빠르게 주문을 할 수 있었고, 그래서였는지, 주문한 도넛도 빨리 나왔다.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 또한 10분도 안되게 픽업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아침부터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상황들을 허락 해 주심에 감사했다.
3. 오늘 함께 나들이를 가기로 한 성도님들과 함께 "The Coming King" Sculpture Prayer Garden 으로 향하였다. 생각보다 훨씬 좋은 벤이었기에, 차량 밖으로 보이는 창문이 넓어서 view 를 다 볼 수 있었고, 함께 가는 길에는 몇몇가지 게임을 하면서 나름 준비한 상품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몰랐던 부분도 알아가는 시간도 내게는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다. 목적이에 도착하고 나서는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고, 개인적으로는 감동되는 포인트들이 몇가지가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후 성도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오는 시간... 차량에서 있었던 시간이 더 많은 오늘의 이정이었지만, 안디옥 교회의 첫 소풍이 이렇게 시작되게 해 주심에 감사했다. 새로운 일들을 만들어 가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4. 미국교회에서 연락이 왔다. 이번 주 연합예배에 관련해서 상의를 하기 위해서였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고, 미국교회 찬양팀은 마무리 찬양을 맡아서 한다. 그런데 헌금을 할 때 찬양이 필요하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왜냐하면, 스페니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스페니쉬 교회가 있는데, 소통이 잘 안되어서 내게 부탁을 한 것 같다. 헌금 시간은 길지 않기 때문에 시간 조절이 중요하다. 이 부분을 알고 있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더 고민이 된다.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마음에 순종하기로 하고, 오늘과 내일 기도하면서 결정을 해야겠다. 그런데 자꾸 내 마음에 이미 뭔가에 대한 부담이 계속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계속 기도 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여러가지의 소식을 듣는다. 오늘도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병원에서의 결과를 듣지 못했기에 계속 함께 기도하는 분이 있었는데, 진단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안좋은 결과이다. 기도하는 이들에게도 안좋은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다만, 계속 기도하기를 이 일로 마음이 무너지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기를 기도한다. 반드시 주님의 뜻을 발견할 때, 지금의 무너진 마음은 회복될 수 있을 줄로 믿는다. 그래서 나 또한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게 하시는 것 같다. 기도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깨닫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고, 그 주님이 일하실 것을 믿고 계속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