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라이드를 해 주기 위해 사랑이 아파트로 갔다. 유독 오늘은 더 피곤해 보였는데, 차에 타고 기도를 해 주니, 어느새 잠이 들어버렸다. 병원까지 도착해서 오늘도 화이팅! 한마디 하고 보내는데, 오늘따라 왜이리 마음이 찡한지... 그래도 이제부터는 본인이 직접 사회에 적응을 해야 한다. 내가 보기에는 아직 어린애같아 토요일과 월요일 새벽에는 라이드를 해 주지만, 점점 대학생활도, 사회생활도 적응을 해 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2. 준이가 오랜만에 친구들과 농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녁에 준이가 농구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본인이 체력이 많이 좋아지고, 이전보다 좋아져서 이제는 아빠와 일대일을 하면 자신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한다. 아빠를 이기는 것을 생각하고 있는 준이의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다. 아직 아빠를 경쟁상대로 인정(?)을 해 주고 있다는 말이니 말이다. 언젠가는 그 기준에 아빠가 들어가지 않을 날이 오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기준에 들어있어서 감사했다.
3. 주일 아침 미국교회 예배 찬양팀 연습을 위해서 교회에 도착했는데, 오늘 드러머가 없다면서 나에게 드럼을 연주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드럼 ㅠㅠ 특히 지난 화요일에 노회참석으로 연습도 못했는데... 하지만,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기에, 최선을 다해 드럼 연주를 했다. 감사한 것은 잘 하지는 못했지만,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예배에 방해가 되지 않았음에 감사했고, 나는 최선을 다해 드럼으로 주님을 찬양했다.
4. 주일 예배 후에 작은목자 모임을 하면서, 작은목자들이 좋아하는 성경의 인물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왜 그 인물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많은 은혜를 받았다. 성경을 통해 자신을 볼 수 있고, 그 말씀으로 앞으로를 기대하시는 모습에 감사했다. 그 기대를 이루어 주실 주님을 찬양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새로 생긴 미국식 치킨집에 들렀다. 차와 사람들이 줄을 너무 많이 서 있어서 정말 맛있는 집인 것을 기대하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음식 맛을 보는데, 한국인의 입맛에는 소문만큼 대단한 맛은 아니었다. 오늘 깨달은 것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것. 그래도 감사했던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고, Youth 목사님과 사모님댁이 근처여서 번개로 함께 만나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엇다는 것.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