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어서 그런지 새벽 4시부터 깨버렸다. 잠이 오지 않아서 컴퓨터 앞에 앉아 묵상을 하고 난 후, 노회 회의록을 정리했다. 사실 회의록을 어스틴에 가서 정리하려 했는데, 묵상을 한 후라서 그런지, 집중이 너무 잘 되어서 2/3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어스틴에 가서 하려 했는데, 그랬으면 이렇게 짧은 시간에 정리를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새벽에 깨워주신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이 드니 감사하다.
2. 8시에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 했기에, 7시쯤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노회 목사님들 중에는 내 비행기가 빠른 편이어서, 어제 저녁에 인사를 미리 드렸는데, 임원회의가 있어서 인사를 드리지 못한 분들이 계셔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데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 간 그 시간에 어제 인사를 드리지 못한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뵐 수 있게 되어 감사했다. 주님께서 내게 노회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셔서 감사했다.
3.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비행기 시간은 점심시간쯤이어서 배가 고파왔다. 그렇다고 공항에서 뭔가를 사먹고 싶지는 않았는데, 그 때 머리속에 기억나는 것 하나가 있었다. 집에서 가져온 초코바가 있었다. 사실 초코바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비행을 하면서 공항에서 혼자 뭔가를 먹는 것을 싫어하는 나를 알기에, 아내가 준비를 해 준 것이다. 노회를 갈 때에는 생각도 안했는데, 이렇게 큰 힘이 될 줄이야 ^^ 초코바를 그 자리에서 두개나 먹고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남은 시간 열심히 공항을 걸어다녔다. 나름 건강을 생각한다면서 말이다. 감사했던 것은 그 초코바 2개로 배고픔이 사라져버렸다는것이다 ^^
4. 드디어 어스틴에 도착했다. 이번 노회에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목사님들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며 교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나는 동북 시찰회인데, 동남 시찰회에 속한 목사님들과의 대화를 통해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있었다. 이렇게 목사님들과 교회들을 알아갈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역시 집이 제일 좋다. 아내를 만나고, 아들을 만나고, 사랑이는 전화로... 노회가 감사한 시간이었지만, 집에 오니 너무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성도님들을 곧 만날 수 있어서 이 또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