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3주만에 다시 수요찬양 기도회를 가졌다. 찬양과 기도를 통해 주님을 만나는 이 시간. 오늘도 성도님들이 함께 나와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음에 감사했고, 전심으로 주님을 찾는 이 시간을 통하여서 성령의 임재하심을 느끼며,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을 만났다. 회개와 감사와 병든 자들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고, 다음세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이 시간을 통하여 내 자아가 깨어지고, 주님만 철저히 의지하는 시간을 가지게 하신 것이다. 기도로 영혼의 회복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했다.
2. 오늘은 사랑이에게 좀 더 과감한 도전을 할 기회를 주었다. 집에서 교회를 갈 때, 교회에서 집으로 올 때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맡겨 본 것이다. 사랑이가 운전을 하는 동안 내 마음에 불안한 마음은 많이 없었다. 배운대로 운전을 잘 했기 때문이다. 운전을 하고 나서 어떘냐고 물어보았더니 교차로가 있는 큰 도로들에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할 때, 아직 스스로가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배움은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부족함이 깨달아지지 않으면 그 때부터는 교만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족함을 깨달았다는 이야기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스스로의 부족함이 더욱 더 조심스러운 방어운전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3. 방학이 되면 수요 찬양 기도회가 끝나고 준이와 사랑이가 뒷정리를 도와준다. 그런데 다음 주부터는 준이가 학교를 가고 2주 후면 사랑이도 대학생활이 시작되기에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었다. 정리하는 것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람이 참 죄인이다. 예전에는 정리를 할 수 있는 공간과 기계들이 있다는 것으로도 감사할 수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또 편안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나를 본 것이다. 다시 초심을 잃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을 이 시간을 통해 허락 해 주셔서 감사했다. 초심을 잃지 말자. 감사를 계속 이어나가자. 그것만이 내가 죄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4. 오늘도 성도님들과의 만남들이 있었다. 각 만남들마다 주님의 은혜가 있고, 동시에 내게는 도전이 되는 일들이 많이 있다. 특히 오늘은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볼 때까지 쉬지 않고 같은 생활의 패턴을 유지한다는 한분 성도님의 이야기를 듣고, 큰 도전을 받았다. 믿음의 경주는 그렇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 또한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야 할 것들이 생각났다. 끝을 볼 때까지 반드시 해 낼 것을 결단하는 시간이 되어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준이는 오늘부터 학교를 가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신입생들 오리엔테이션을 도와주기 위해서 트레이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제 준이가 8학년이 된다. 8학년에서는 자기가 속한 NJHS 라는 팀에서 다른 이들을 섬기는 일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다. 점점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팀 활동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을 드러내는 삶을 고민하고 살아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