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릎이 안좋아서 스쿼트 운동을 계속 쉬고 있는데, 허벅지 근육이 너무 빨리 빠지고 있는 듯 하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쿼트는 당분간 계속 못할 것 같고, 그렇다고 건강을 위해서라도 허벅지 근육을 키워야 하기에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안에서 운동을 찾아야 한다. 사실 운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에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아프고 난 후 걷기 재활치료를 받을 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고 허벅지를 키울 수 있는 운동이 자전거라고 들었던 기억이 났다. 아직 날씨가 더워서 당장 시작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허벅지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체력은 영력이라 했던가?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시작해야겠다.
2. 기도하기를 쉬지 말아야 한다. 오늘 새벽에도 기도하면서 상황이 안되어서 기도하지 못하는 핑계는 없어야함을 깨닫게 해 주셨다. 기도는 호흡이다. 호흡하지 않으면 죽는다. 영이 죽도록 내버려 둘 수 없기에, 나에게 기도는 가장 중요한 생명 유지장치인 것이다. 무슨 이유에서라도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교회 오피스에서 말씀을 준비하는 것이 내게는 정말 감사한 일이다. 오피스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무더운 여름 설교를 준비할 때면 그 은혜가 배가 되는 것 같고, 말씀 준비에 집중도 너무 잘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제 곧 함께 방을 쉐어 할 인턴 전도사가 오게 된다. 아직 책상이 하나밖에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살짝 고민이 되고 있다. 하지만 어떻게 사용을 하던지, 교회 안에 오피스가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감사할 수 있다. 값없이 받은 또 다른 은혜이다.
4. 텍사스 여름은 정말 덥다. 오늘도 104도를 넘기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교회를 가기전에 집에서 텀블러에 아이스 커피를 준비해서 갔는데, 텀블러가 필요한 이유를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커피를 잘 안마셔서 텀블러를 잘 가지고 다니지 않았는데, 텀블러 속 얼음이 녹지를 않고, 시원함을 계속 유지시켜 준 것이다. 지금도 내 옆에는 아직 얼음이 반이상이 녹지 않은 텀블러가 옆에 있다. 외부의 열기에도 시원함을 유지할 수 있는 텀블러를 보면서, 교회가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단의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고, 녹아내리지 않는, 영혼의 시원함을 계속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곳이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 만들어져야 한다. 텀블러도 종류에 따라 그 성능이 천차만별임을 알기에, 약한 교회가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영적으로 무장되어 왠만한 공격에도 능히 막아내고, 성도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기도와 말씀 밖에는 없다.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의 보호하심을 받을 때, 교회는 튼튼히 세워져 갈 것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기도와 말씀으로 세워져 가는 교회가 되길 기도해본다. 텀블러를 통해 교회가 튼튼해야 하는 이유를 찾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우리 교회는 친교를 돌아가면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래서 매 주일 친교비가 책정이 되어 있었는데, 8월부터는 친교비를 더 많이 올려서 책정이 된다. 그만큼 친교를 하는 성도님들이 늘었다는 이야기이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친교비가 계속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와도 좋다. 그만큼 더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교회 재정이 쓰여지는 체크를 발행하면서도 이렇게 기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