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비가 아주 많이 내렸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 새벽에도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준이가 학교 갈 때 비가 오면 오늘은 어떻게 해줘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되었는데, 감사하게도 오늘도 준이 학교 라이드를 해 주려고 할 때 비가 정말 잦아들었고, 우산을 굳이 쓰지 않고서도 학교에 갈 수가 있었다. 우리에게 있어서는 타이밍이 너무 좋았기에 감사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
2. TEE 1권 3번째 시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TEE를 통해서 성경에 대해서, 우리의 상식을 뛰어 넘어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교회를 다니면서 많이 들어보았지만, 막연하게 생각을 하고 있기에 내가 정확하게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단어들을 가지고 신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특히 나눔의 시간이 있었는데, 다들 솔직하게 자신의 상황과 삶과 생각을 나누어 주어서 감사했다. 이 시간을 통해 나는 또 주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었다.
3. 공식적으로 미국교회가 예배시간을 옮기는 부분에 대해서 철회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지난 주일 미국교회 주보에 나왔는데, 오늘 Staff 회의 시간에 또 한번 교회의 입장을 알게 된 것이다. 우리 교회로서는 너무 잘된 일이다. 사실 변경되는 부분까지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런 시간들을 통해서 성도들이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4. 제직회를 준비중이다. 3/4분기는 은근히 교회가 준비한것들이 많이 있다. 각 행사에 대한 예산도 정하고, 특히 이번에는 우리 교회의 미션 스테이트먼트, 비전 스테이트먼트, 핵심가치에 대해서 나눌 예정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제직회를 통해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 제직들이 주님께서 이 교회를 어떻게 부르셨고, 이끌어가시는지를 정확히 깨닫게 되기를 기도한다. 무엇이 필요한 때인지를 깨닫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저녁에 찬양팀 연습이 있었는데, 새로운 곡을 해 보기 위하여서 4주동안 연습을 해 보기로 했다. 사실 그리 어렵지 않은 곡이라 한주정도 연습을 하면 될 것 같은데, 싱어들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해서, 4주전에는 새로운 곡 연습을 약속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첫 날 연습. 생각보다 악기 호흡도 좋고, 싱어들도 잘 부른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기에 4주동안 곡을 제대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고, 각 악기별로 디테일하게 주문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시간은 내게도 도전이 되는 시간이다. 곡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귀한 도전의 시간을 허락하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