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의 묵상을 통해 나의 자존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결국 자존심을 세우는 것은 내가 살아있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 있으면 내 안에 예수님이 머물 자리가 없기에, 내려놓기 쉽지 않는 자존심 내려놓는 훈련이 내겐 필요함을 느꼈다. 오늘 하루 뿐 아니라 매일 매일의 훈련이고,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내게 필요한 훈련의 연속임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2. 아이들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부모들이라면 채워주고 싶지 않을까? 뭐든 다 잘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잘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움을 주고 싶다. 그래서 오늘도 이것 저것 방법을 알아보게 되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으로 찾아서 했으니, 그 다음은 주님께 맡긴다. 결과는 내가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후의 결과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인도함을 기대하게 되어 감사하다.
3. 오늘 아내와 함께 일을 보면서, 어스틴에 오게 하신 주님의 은혜를 뒤돌아보고 감사함을 고백하는 대화를 하였다. 조금만 늦었으면 ... 이라고 생각해보니 내가 하지 못했을 것 같은 일들이 너무 많았다. 주님의 타이밍은 언제나 옳고, 정확하다.
4. 무엇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우선순위를 밀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다른 이들이 나를 유혹하는가? 그 유혹들 앞에서 때로 넘어져서 꾸준함이 끊어질 때가 있지만, 오감사와 묵상은 나를 다시 꾸준함의 자리에 앉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주님과 함께 하는 이 시간을 다른 시간들과 바꾸지 말자. 감사를 놓치지 말자.
5. 오늘 하루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일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내일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새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