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원하는 것을 막으시는 주님의 뜻을 깨닫게 해 주시는 일이 있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대체할 만한 다른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순종해야 하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그리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영적으로 철이 없을 때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젠 주님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일까? 주님께서 아니라고 사인을 주실 때, 멈출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하다.
2. 박사과정에서 함께 수업을 들었던 전도사님께 연락이 왔다. 준이 큐티를 보면서 도전을 많이 받는다고 하면서, 자신이 담당한 유스 아이들도 묵상훈련을 시키려고 하는데, 준이 큐티를 활용해 보겠다고 하신다. 참 감사한 일이었다. 그리고 준이 큐티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니, 영상 촬영만 275편을 했다. 중간에 내가 아팠던 기간중 3개월 정도를 제외하고, 꼬박 2년을 묵상하고 촬영해서 올린 것이다. 준이에게 감사했고, 묵상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계속 이 묵상이 준이의 삶에 우선순위로 자리잡길 원한다.
3. 준이가 오늘도 변함없이 심심하다하여, 수영장을 데리고 갔다. 아내는 다른 일이 있었고, 나는 준이가 수영을 하는동안 그늘에서 내가 할 일을 할 목적으로 수영장에 갔다. 뜨거운 태양으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준이가 혼자 수영 연습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다. 그렇게 1시간정도 열심히 수영 연습도 하고 놀고 있는 준이를 보니 왠지 외로워보였다. 내가 할 일을 일단 마무리 해 놓고, 나도 준이와 함께 수영장 안으로 들어갔다. 준이가 심심했는데, 너무 좋다고 하면서 우리는 물속에서 유도를 하기 시작했다. 한 30분 정도 하니, 내 체력이 너무 바닥이 나버렸고, 그렇게 준이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준이와 함께 하면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 육적인 체력만이 아니라, 성도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영젹인 체력도 키워야한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영적인 체력이 무엇일까? 주님과 함께 하는 기도의 시간,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고 읽으면서 주님을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영적으로 성도들을 이끌어 갈 수 없는 것이다. 육의 체력과 영의 체력을 동시에 훈련하며 키워나가야 할 필요을 또 깨닫게 해 주시고, 도전받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4. 통합노회를 위한 준비를 하시는 목사님의 연락을 받았다. 그 중에서 노회 소속 교회들의 현황을 보게 되었는데, 지난 봄(3월)에 우리교회 등록교인수는 우리가족 4명이 전부였다. 하지만 그 후, 7월 현재 등록교인이 12명이 되었고, 출석을 하시는 분도 조금 더 있게 된 것이다. 우리 교회 현황을 다시 보고하면서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은혜를 다시 생각하고 감사할 수 있었다. 주님은 생각하지 못하는 때와 방법으로 주님의 교회를 세우심을 믿는다. 우리교회도 분명히 바른 복음만 증거할 때, 주님의 부흥이 불일듯 일어날 것을 믿는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노회를 준비하면서 일어난 어스틴 안디옥 교회 안에서의 변화, 주님이 깨닫게 해 주신 때에 멈출 수 있는 은혜, 영육의 체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 등을 깨닫게 해 주시면서 오늘도 주님께서 시간마다 나와 함께 해 주셨음을 생각해 보니 감사할 뿐이다. 한국에 있는 가정들도 다 평안하다는 소식에도 감사하고, 처남 가족도 이스라엘에서 한국방문을 위해 잘 도착하게 하심에 감사했다. 상황속에 감사할 조건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하루였다.
할렐루야!!.
바른 복음만을 전하는 교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교회!
주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