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VBS 마지막 날. 안디옥 교회 아이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VBS 가 어땠는지 궁금하여서 마지막 마무리 할 때 물어보았다. 아이들이 재미있었다고 대답도 해 주고, 사진 촬영을 한 모습들을 보니, 즐거움이 얼굴에 묻어나고 있어서 감사했다. 아직 자체 VBS 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PVLC 미국교회에서 하는 것을 함께 하고 있지만, 어릴 때 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는 듯했기 때문이다. 오늘 VBS 를 마무리하면서 내년에는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 어떻게 함께 사역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 지금부터 기도하며 2025년 VBS 를 꿈꾸게 하시니 감사하다.
2. 준이라 이번 VBS 발렌티어를 하면서 미국교회 성도님들께 칭찬을 많이 듣는것 같다. 매일 마다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대예배실로 갈 때면, 꼭 한두분씩은 준이가 발렌티어를 해 줘서 너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내게 준이를 칭찬하시는 분은 아주 구체적인 설명도 해 주셨다. 본인이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이미 준이는 그 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눈치가 빠른 것일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하려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오늘 젊은 엄마들과 주일학교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하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각보다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았지만,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한 것 같다. 우선 본인들이 생각하고 자원한 이벤트를 먼저 준비해 보려고 한다. 단계 단계의 절차를 밟아 첫 단추를 끼워보기로 한다. 무엇보다도 이를 위해 열심으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기도로 시작해 본다. 뭔가 시작되게 하심에 감사하고, 이를 계기로 주일학교의 부흥의 불씨가 되길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4. 오늘 꼭 만나고 싶은 분이 있었는데, 만날 수 없게 되었다. 여러가지 일정으로 인해 바쁘신듯 하여서 내가 방해가 될 것 같았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영상으로 뵐 수 있었고, 인사를 나누며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앞으로의 일들을 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통화였지만,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꼭 한번 오셔서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상황이 될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주님께서 그런 날을 허락 해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하며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오늘 아내가 내게 질문한 것이 있었는데, 그 질문을 통해 나는 내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한가지를 꺠달았다. 나는 안좋은 기억들을 담아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안좋은 기억들로 인하여서 나의 감정과 지금의 상황에 영향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나의 안좋은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주님이 주신 특별한 은사'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좋은 은사를 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