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말씀 묵상을 하면서 왜 사람들은 교만해 질까? 무엇이 그들을 교만하게 할까? 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었던 이들인데, 결국 교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것은 구약시대에만 일어나는 일은 아님을 깨닫게 하신다. 오늘날 교만은 내가 뭔가를 조금 해 보다가, 내가 생각하기에 안된다고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닐까? 결국 하나님은 내가 내 인생이 성공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러니 일이 잘 풀려도 하나님을 잊고, 일이 잘 안풀리면 하나님을 원망하며 떠나는 것이다. 나를 돌아보았다. 혹여라도 지금까지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은 중에 잊고 살아가는 것, 내가 스스로를 의지하고, 판단하는 것은 없는지를 말이다. 깨닫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한 시간으로 하루를 출발 하였다.
2. 오늘 한국에서 친구 목사 교회가 성전 이전을 한다며 축하 메시지를 부탁해서, 교회에서 축하 메시지를 촬영했다. 혼자 하면 여러가지로 번거로운 일들이 있었을텐데, 사랑이가 함께 도와주어서 잘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을 하고 편집을 하여서 이메일로 보냈다. 사실 그 친구 교회 목장에서 우리 가정을 위해 기도를 해 주는 목장이 있지만, 한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교회 앞에 감사 인사도 할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했다.
3. 오늘 아들이 태권도를 하고 와서 많이 힘들었던것 같다. 지금 태권도 스파링 반에서 가장 어린데, 나이가 훨씬 많은 형들과 스파링을 하면서 많이 맞아 아팠던 것 같다. 엄마랑 집에 올 때까지만해도 괜찮았는데, 집에 와서 아빠를 보니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너무 놀랐다. 스파링을 하다가 맞고, 입술이 터졌어도 한번도 울어본적 없는 준이였는데, 오늘은 마음이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다. 준이에게는 힘을 주는 말을 해 주면서, 우선 멘탈을 잘 잡아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 해 주었다. 키가 많이 컸다고 해서 아직 성인이 된 것은 아닌데, 그 마음을 잘 헤아려 주지 못할 때가 있었던 것 같다. 준이가 이런 경험을 통해 성장하길 바라지만,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준이를 너무 어른 같이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깨닫는 시간을 주신것 같아 감사하기도 했고, 미안한 마음이든다.
4. 미국교회 회의에 참석하면서, 현재 미국교회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노력중에도 성도들간의 의견차이가 분분한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교회는 미국교회의 결정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이미 결정된 사항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나는 이미 우리 교회에게 변화에 대해서 준비하자고 도전을 주고 있는데 말이다 ㅠㅠ) 그래서 기도하면서 기다리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이번 변화로 인해 미국교회가 좀 더 주님께 바르게 나아가는 시간을 가지길 기도해 본다.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길 말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알려주심에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동성애자이면서 크리스찬이라고 하는 이들과 진짜 크리스찬들과의 대화를 하는 영상을 하나 보게 되었다. 동성과의 관계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느낌이 너무 좋아 그 때마다 성령님의 임재를 느낀다는 말도 안되는, 아니 성령을 모독하는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들에게 말씀은 어떤 의미가 있냐고 물으니, 감정과 느낌으로 성령의 임재를 거부하는 말씀은 우상이라고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말씀보다 자신의 감정이 앞서는 시대가 되었다. 말씀보다 자신의 느낌이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가슴을 칠 수 밖에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로서 교회 안에서 감정과 느낌으로 신앙생활을 하려는 이들에게 철저히 말씀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함을 깨닫고, 도전을 받았다. 죄악으로 물들어버린 이 시대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해본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바른 목회를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