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VBS로 인해서 수요 찬양 기도회가 없었다. 영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는 수요 찬양 기도회가 없어서 많이 아쉽기는 했지만, 아이들 VBS 기간 동안 무엇이 더 중요할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교회적인 차원에서 다음세대 아이들을 위해서 협조해 주어야 하는데, 내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면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에서 벗어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결정하든지 우선순위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는 교훈을 주심에 감사했다.
2. 정확한 타이밍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오늘 도움이 필요한 분과 함께 일을 처리 해드리다가, 아이들 픽업 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대기자가 몇분이 더 있어서 많은 고민을 했다. (아이들을 픽업해서 다시 와야할까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려야할까... 에 대한 고민이었다) 속으로 주님께 도와달라고 계속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 우리 번호를 먼저 불러주셨고, 일을 처리해 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고 빠르게 처리해 주셔서 아이들 픽업시간에 늦지 않을 수 있었다. 모든 일이 잘 처리가 되었고, 아이들 픽업도 문제가 전혀 되지 않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오늘 준이 라이드를 해 주면서, 차 안에서 준이에게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표현을 할 때, 맞는지 아닌지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여전히 부족하고, 한참 모자라는 나의 영어 실력이 때로는 부끄러울 때가 있지만, 준이가 많이 커서 나의 말에 대해서 수정해 줄 수 있게 된것을 보니, 이것도 감사한 일이었다.
4. 오늘 한 선교사님께서 쓰신 글을 읽었다. 일상에서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통해 놀라운 깨달음을 기록하시고, 나누시는 선교사님의 글이었다. 오늘도 글을 읽으면서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한번도 못해봤을까?'라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했다. 사물을 보는 눈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 것 같다. 그러면서, 여전히 내게 부족한 것이 참으로 많음을 깨달았고, 주님께 기도하였다. 똑같은 것을 바라보더라도, 성령님의 눈으로 보게 하시고, 생각하게 해 달라고 말이다. 내가 겸손해야 할 이유를 이 글을 통하여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요즘 한참 농구에 재미를 붙인 준이가 매일 매일 농구를 하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물론 아직 완전 초보이지만, 가르쳐 주면 습득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만으로도 발전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준이를 보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고집이 아닌 코치의 말에 순종할 때, 발전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중요하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도전이나 감동에 순종할 때, 영적으로도 발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내게 필요한것은 꾸준함임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