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요일은 공식적으로 미국교회 오피스가 close 를 하는 날이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토요일에 교회에서 주일을 준비하는 것이 더 편하다. 필요에 따라 프린트와 복사기를 이용할 수 있고, 오피스가 close 를 하지만 에어컨은 잘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도 가장 좋은 환경을 허락하시고 주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대선 유세를 하던중에 일어난 일이다. 이 뉴스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진 나라가 점점 말씀의 권위를 잃어가고 자신들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이 보였기 때문이다. 누구를 지지하느냐 지지하지 않느냐의 문제를 떠나서 정의와 공의를 상실해 버리는 미국이 되어가고 있는 것 자체가 안타까웠다. 그래서 미국을 위해서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이번 대선을 위해서도 정말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신다. 비록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지만, 더욱 더 기도해야 할 이유를 알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3. 주일 아침 미국교회 찬양인도를 하는 날이다. 오늘 찬양 인도를 마치고 나서 안디옥 교회 예배를 드리러 가는데 성도님 한분이 오셔서 오늘 찬양을 통해 너무 많은 은혜가 있었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나는 찬양인도를 잘해서 이런 은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님을 찬양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던 분들이 온전히 집중하며 찬양을 올려드렸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주님을 찬양한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함께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리자고 말씀을 드렸다. 이 찬양을 통해 미국교회도 큰 영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어지기 기도하고, 이 일을 위해 나를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4.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9월부터 변화가 일어나는 것에 대해 결정이 되었다. 오늘 임시제직회를 통하여서 시간을 정했고, 앞으로 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나누었다. 결론적으로는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그래도 가기로 했다. 물론 예배실이 바뀌게 된다. 소예배실에서 대예배실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해 가실지가 기대된다. 주님의 뜻만을 구하며 온전히 순종하고, 주님을 기대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늘 코로나로 인해 예배에 참석을 하지 못한 성도님이 계셨다. 휴가를 다녀 오셔서 한동안 얼굴을 못뵈었는데, 코로나까지 걸려서 오늘 또 예배를 드리지 못한 것이다. 아내와 함께 잠깐 댁으로 가서 멀리서 얼굴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 주님께서 온전히 회복시켜 주실 것을 기도한다. 그래도 그렇게 잠깐이라도 심방을 통해 얼굴을 뵐 수 있어서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