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이가 오늘부터 소아과에서 쉐도잉이라는 것을 시작하는 날이었다. 가서 무엇을 특별히 할 수 있는것은 없지만, 의사 선생님이 아이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들었는데, 이 시간을 통하여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자신의 비전이 좀 더 구체화 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사랑이에게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아 감사했다.
2. 다음세대 아이들 스케줄 전체적인 계획을 마무리하였다. 아이들에게 큰 은혜의 시간이 되길 기도하면서, 이제부터는 좀 더 구체적인 준비단계에 들어가려고 한다. 성막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하고, 모세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들을 가져야 할 것이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서 처음으로 시작하는 시간인만큼 좀 더 철저히 준비하여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잘 확립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 하나씩 준비시켜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다.
3. 요즘 준이가 농구에 부쩍 재미를 붙여서, 농구공을 하나 사주었다. 집에 공이 하나 있었는데, 너무 오래된 공이어서 바람을 넣어도 금방 빠져버려 사용할 수 없어서, 새롭게 하나 장만을 하였다. 오늘 공이 도착했고, 공을 보자마자 농구를 하러 가겠다고 한다.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저녁시 체육관에 가서 함께 운동을 하는데, 아주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인다. 방학이라 집에서 있을 일들이 많은데, 농구공 하나로 열심으로 뛰며 즐거워할 수 있어 감사했다.
4. 오늘 교회 사역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확실히 성도님들이 열심을 가지고 함께 하시다보니 변화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하나씩 변화를 준비 해야 한다. 담임목사로서 한가지 중요한 것은 흔들림없는 목회철학과 주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이어야 함을 알고 있기에, 본질을 흐리지 않게 하면서도, 성도님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나가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쉽지는 않지만, 몇가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감사했다. 주님의 도우심을 계속 구하며 나아가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매일 매일을 지내지만, 매일이 똑같지 않은 일상에 감사하고 있다. 뭔가 새로운 일들이 계속 발생한다. 물론 그런 모든 일들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하고, 실패도 하면서 깊은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깨달음이 있기도 하기에, 매일 매일이 감사한 일상이다. 이런 시간들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