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토요일은 여느때와 다른 토요일이었다. 내일 설교를 하지 않았기에, 마음이 편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선교사님의 말씀을 통해 성도들이 마지막 때를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기에, 내가 직접 설교를 하는 것 보다 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기도하면 기대하게 되고, 기대하면 주님이 일하심을 볼 수 있게 해 주심을 믿기에 미리 감사했다.
2. 토요일 저녁 성도님 가정에서 선교사님 가정과 우리 가정 모두를 함께 초대 해 주셔서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부족한 종이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아도 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섬겨 주시는 분들께서도 주님의 마음으로 섬겨주신다고 하시니, 너무 감사하였다. 주님 주시는 마음으로 사랑을 흘려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리고 받은 그 사랑과 섬김은 내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또 흘려 보내야 하는 것이다.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물이 지나가는 곳마다 죽었던 모든 것이 살아나듯이, 오늘 받은 섬김을 또 흘려 보낼 때, 주님은 또 다른 은혜를 보여주실 줄 믿는다.
3. 미국교회에서 특송을 하게 되었다. 곡은 "My Tribute" 온전히 주님께만 영광을 돌린다는 내용의 찬양이다. 이 찬양을 통해 미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예배의 주인공이 "예수 그리스도"만 되어야 함을 함께 높여드리고 싶었다. 찬양이 1970년대 곡이기에 아시는 분들도 있어서 함께 부르시는 분들도 계신듯 했다. 떨리는 마음도 있었지만, 온전히 주님만 높여드렸기에 스스로도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4. 이스라엘 선교사님이자 처남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해 이방인들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를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해 주셨다. 우리 성도님들도 이 말씀을 통해서 은혜를 받았을 줄로 믿는다. 아니 은혜를 받게 해 달라고 예배하는 내내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를 회복시키시면서, 마지막 때를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이유를 허락해 주신 줄로 믿고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의 순종의 모습을 보면서 담임목사로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본인의 생각을 거슬러 하나님 앞에 나오는 모든 성도님들을 축복한다. 예배의 시간이 그들에게 회복의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