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찬양 집회가 끝나고 난 후, 시스템 뒷정리를 마무리하지 못했기에, 정리를 하기 위해 아침 일찍 교회를 갔다. 스피커를 옮기고, 키보드와 마이크 등 음향 시스템과 PPT 화면을 위한 TV 를 옮기면서, 이 하나 하나의 물건들을 이 예배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은혜임에 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제 집회를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오늘 정리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것도 내게는 기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기적은 매일 매일 나에게 임하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심에 감사할 뿐이다.
2. 시스템 정리를 다 한 후에, 디지털 믹서를 다시 점검하였다. 지난 집회 때 예배 실 안에서 집회를 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온라인 방송을 위한 사운드가 문제가 생겼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싱크가 안맞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그 싱크를 넘어서 소리 자체가 컴퓨터로 연결되지 않는 문제였다. 예전에 처음 세팅 할 때, 어떻게 했는지를 기억하고 여러가지를 찾아 보면서, 문제를 해결 해 보았다. 쉽지 않았지만, 마지막에 방법을 알아내고, 원인을 찾아보니 감사하게도 해결을 할 수 있었다. 이제 다시 사운드가 연결이 된다. 지난 집회가 더 좋은 음질로 방송되어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렇게 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주일 집회에는 다시 좋은 음질로 송출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다.
3. 계속해서 목회자들의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너무 쉽게 믿음과 신앙이 무너지는 세상이 되고 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어떻게 이런 시험과 유혹을 이겨 낼 수 있을까? 물론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지극히 기본이다. 하지만, 목회자들이 처음부터 말씀과 기도가 없었을까? 예수님을 사모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도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환경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내가 넘어질 수 있는 상황속에 걸어들어가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나를 쳐서 복종시키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렇기에 아예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 이것이 더 필요한 세상이 된 것 같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아내를 사랑하고, 가진것에 만족하는 삶. 다른 말로,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에만 감사하는 삶으로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주족(?)하는 삶(주님이 허락하신 것에 만족하며 사는 삶)을 살아갈 때, 넘어지지 않게 될 것이다. 깨닫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하고, 상황을 만들지 않는 삶을 살아내기로 결단해본다.
4. 신동훈 선교사 내외와 함께 목사 안수를 받은 후의 삶에 대해서 잠깐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님께서는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목사 안수를 받게 하는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결론이었다. 이를 위해 기도하고, 그 다음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함께 기도해 본다. 내 생각이 아닌, 주님의 생각을 마음으로 받아 행동하며 살아가게 하실 때, 주님이 하실일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하다. 이들을 통해 일하실 주님을 함께 보길 원한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준이가 고모부가 보내준 선물로 너무 기뻐한다. 자주 못보는 상황이지만, 우리 가정을 생각해 주고 기도해 주고 신경을 써줘서 고맙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