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가 Costco에서 주일 친교 준비를 위해 필요한 음식들을 사려고 했는데, 그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Costco에서 구입을 못하면 만들 수 없었는데, 결국 주차장을 몇바퀴 돌다가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친교 음식 메뉴가 달라지게 되었고, 주일 아침 음식을 만들어 교회에 가져갔다. 교회 냉장고를 사용해야 할 일이 있어서 문을 열었더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매 주일 텅텅 비어있었던 냉장고가 오늘은 꽉 차이었던 것이다. 아내가 생각했던 처음 생각했던 주일친교매뉴는 냉장 보관을 꼭 해야만 하는 것이었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는 순간 어제 주님이 왜 그렇게 Costco에서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셨는지를 깨달았다는 간증을 듣게 해 주셨다. 우리는 한치앞도 모르지만, 주님은 다 알고 계셨던 것이다. 이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아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께 감사할 수 밖에 없었다.
2.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이라, 미국교회가 야외에서 예배를 드렸다. 야외에서 예배를 드렸으니, 찬양인도도 야외에서 해야만 했다. 아침에 일찍 가보니, 야외예배 세팅을 하고 있었는데, 순간 오늘 야외 예배를 드리면, 안디옥 교회 예배 준비를 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순간 야외 예배를 드리면서 불편한 부분들과 왜 이렇게 드려야 할까?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내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했다. 찬양팀 연습도 정해놓은 시간에 못하고, 바람이 불어 악보도 날아가고... 점점 나는 예배에 집중을 못하게 되었다. 오늘 미국 교회 예배 중에는 정말 제대로 집중을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예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찍 끝나서, 안디옥 교회 예배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해졌고, 그 때 또 나는 깨닫게 되었다. 나는 무슨일이 있어도 예배에 집중을 해야만 한다는 것을 말이다. 나보다 더 예배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또 잊었던 나를 보면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웠다. 오늘을 통해 예배에 집중하는 것을 원하시는 주님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오늘부터 제1기 어스틴 안디옥 교회 새가족 훈련을 시작하였다. 안디옥 교회를 소개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어떻게 있었는지를 나누는 첫 시간을 마치고 나서, 하나님께서 앞으로 교회를 통해 성도님들과 함께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게 하셨다. 앞으로 3주 동안 더 새가족 훈련을 할텐데, 이 시간을 통해 주님의 크신 은혜만 드러나게 되길 기도한다. 새가족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4. 예배가 끝나고 사랑이를 픽업하러 갔다. 사실 사랑이와는 일주일만에 만나게 된것이다. 내가 학교를 마치고 오는 목요일에 사랑이가 학교 팀 컨퍼런스가 있어서 집에 있지 않았던 것이다. 일주일만에 사랑이를 보면서, 이제 점점 사랑이가 부모를 떠나는 시간이 많아짐을 느꼈다. 그래서 더 하나님께 맡겨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바라기는 부모와 함께 하지 못할 때에, 더욱 더 굳건한 신앙으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사랑이가 되길 원한다. 우리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물려질 수 있음을 증명되기를 원하시는 것을 느낀다. 또 주님이 그렇게 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해 본다.
5. 오늘은 참 여러가지 일이 있는 날이었다. 야외예배부터 안디옥 교회 예배, 제1기 새가족 훈련, 사랑이 픽업... 각 시간마다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해 주시고, 주님이 어떻게 인도해 가실지를 기대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신다.
할렐루야!.
지나쳐버릴 작은것 하나마져도
준비해주시고 온전케 도우시는..
신묘막측하신 살아계신 전능하신
완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