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일에 미얀마에서 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과 함께 식사를 하였다. 여러가지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주님이 일하심을 들었지만, 특별히 선교사님께서 우리 교회가 선교사님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는 말씀을 해 주셔서 감사했다. 우리 교회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한분 선교사님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다면, 선교사님께서는 그 위로를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을 향하신 계획이 있음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단지 우리 교회의 생각뿐만이 아니라 이 일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함께하심을 다시한번 느끼실 수 있었다고 말씀을 해 주셨기에, 주님께서 주신 마음에 순종할 때 받을 수 있는 은혜에 깨닫고, 감사할 수 있었다.
2. 주일 아침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새로운 성령의 바람을 불어주실 것을 기대하게 하셔서 감사했다. 앞으로 10번의 사도행전 말씀을 통해 우리 교회가 성령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갈 때, 일어날 일들을 체험하게 인도해 주실 것을 믿는다.
3. 미국교회 예배를 드리면서 조금 놀라운 일을 경험할 수 있어서 새로운 소망을 품게 하심에 감사했다. 담임목사님과 그 외의 사역자들이 거의 없었던 주일이었다. 외부에서 강사가 오셨고, 예배 인도는 성도님들이 진행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진행이 되었던 것이다. 153년이 된 이 교회가 그동안 성도님들이 어떻게 함께 영적인 가족 공동체로서 지내왔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내게도 작은 소망이 생겼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길 말이다. 물론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온 시간들이 필요함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시작이 없다면, 이런 열매가 없다는 것도 알기에, 시작부터 주님 안에 가족공동체로 불러주셨음을 기억하며 나아가길 기도해본다.
4. 오늘 예배 중에는 미얀마에서 오신 선교사님의 간증과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을 통하여서 안디옥 교회에서도 선교를 향한 불이 지펴지기를 기도했다. 사실 미얀마라는 나라는 나에게 생소한 나라였는데, 어제 오늘 말씀을 나누고,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전 세계 곳곳에서 일하고 계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불러주고 계심을 느낄 수 있게 하셨다. 특별히 남편 선교사님께서 코로나로 천국에 먼저 가셨음에도 끝까지 그곳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계신 모습에 도전을 받았다. 그리고 내 마음에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은 한 마디가 있다. "선교에 대한 부르심을 선교지에 가서 깨닫게 해 주셨다"는 것이다. 주님께서 보내시는 상황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부르심을 깨닫게도 해 주신다는 것이 내게는 은혜가 되었다. 우리 교회도 선교를 하는 것에 대해서 기대를 해 본다. 선교지를 방문하고, 함께 복음을 나눌 때, 그곳에서 하나님을 향한 소명을 받는 분들도 계시게 되길 기도해 본다. 귀한 시간을 통해 은혜받고 깨닫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우리 교회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PGM훈련과 비전 트립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이 한 주동안 기도하면서 대부분 가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다고 한다. 이제 한달동안 어떻게 훈련을 시킬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가서 훈련을 하는 것은 감사하게도 헌신을 해 주시는 분이 계시고, 가기 전 매주 마다 아이들에게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를 준비시켜 줘야겠다는 마음이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성령 하나님을 체험하는 놀라운 시간이 되길 기도하고, 우리 교회 성도님들께서도 다음 세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해 본다. 교회 안에서의 지속적인 영적인 움직임이 계속 이루어지는 것 같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