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을 다녀오고 난 후,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몸이 천근 만근이었다. 몸은 무거웠고, 피곤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해줘야 할 뭔가를 잘 마무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편안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좋은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2. 몇달전에 어스틴에 방문 계획이 있다고 연락을 받았던 대학 선배 목사님께 연락을 받았다. 달라스에서 어스틴으로 오고 있다고, 여러가지 집회 일정을 마무리하면 다음 주 중에 시간이 날 것 같다면서 내 시간을 물어보셨다. 한참을 연락을 못하다가도 이렇게 기회가 있을 때 연락을 하고 만날 수 있는 믿음의 선배가 있다는 것이 참 감사했다. 다음 주가 또 기대가 된다.
3. 나는 어제로 휴가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휴가의 마지막 날이라고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한다. 도저히 함께 볼 에너지는 없어서 아이들이 가서 볼 수 있도록 해 주고, 아내와 나는 주일 친교와 선교사님 방문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영화까지 아이들이 보고나서는 이번 휴가가 정말 좋았어요~ 라고 말하는것을 들이니, 이젠 정말 휴가가 끝났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해방감(?)이 든건 왜일까? 아이들이 만족할 만한 시간이어서 감사했다.
4. 오늘은 우리 교회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영적인 훈련과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비전트립에 대해서 여러가지 일정과 비용등을 계산하며 계획을 세워보았다. 지난 주 아이들과 이야기를 했을 때에는 반응이 좋았는데, 이번 주 구체적인 일정과 더불어 예상 비용까지 계획하여서 의견을 들어보아야겠다. 아이들을 위한 비전트립을 시작으로 뭔가 다음세대 아이들의 부흥이 시작되길 기대하며 기도하고 있다. 주님 주신 마음에 일단 순종하여 앞으로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날씨가 너무 더운 하루였던 것 같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잠이 되면서 비가 오고 우박도 내린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이다. 감사한 건, 도착을 하고 나서 비가 왔다는 것이다. 어제 이 시간이었으면 아마 비행기가 착륙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니, 여러가지가 감사한 오늘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