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이가 친구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다녀왔다. 파티 장소는 페이트볼을 한 곳이었고, 준이는 처음 가는 페인트볼 이었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파티에 참석을 했다. 준이가 조금씩 커가면서 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같아 감사했다. 내가 미국에서 자라지 못했기에,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잘 몰라서, 직접 해 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친구들 생일파티나 다른 이벤트들로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 이런 경험들을 하고 자라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 낮에 밖으로 나갈 일이 있었다. 여름이 시작이 되었기에, 온도가 굉장히 높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차를 타는 순간 찜질방이 따로 없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니, 너무 시원한것 아닌가. 뜨거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집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할 수 있었다. 왠만하면 낮에는 밖에 안나가는걸로 결정을 했다. ㅠㅠ
3. 내가 예배를 참석하고 있는 미국교회는 한국교회와 참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는 듯 하다. 그 중에서도 주일 예배를 목사님이 설교하지 않고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다양한 교회의 문화들을 경험하면서, 배울 점들과 내가 목회를 하는 과정에서 생각해 봐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을 느꼈다. 감사한것은 한국교회에서 목회만 했다면 한번도 생각해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이었을 텐데, 이런 문화들을 경험하면서 생각의 지경을 넓혀 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다.
4. 새가족훈련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비전과 목표와 나아가야 할 방향성들을 나누게 하심에 감사했다. 어스틴 안디옥 교회가 정말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바르게 세워져 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해 주신다. 첫 훈련을 받는 분들을 통해 교회를 어떻게 세워나가실지에 대해 기대가 되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미국교회 찬양을 인도하면서, 우리 교회 예배를 드리고, 새가족 훈련을 하면서 주님께서 각 시간마다 허락해 주신 은혜가 다 다르다. 그만큼 많은 은혜를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난 오늘도 주님의 복을 받은 자녀라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