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척교회 목사는 성도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서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성도님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교회를 나오지 못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많이 아픈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를 너무 잘 이해하고, 납득이 된다면 더욱 마음이 아픈 것 같다. 문득 예수님이 생각이 났다. 예수님께서 한영혼 한영혼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고 계실까? 아흔 아홉마리 양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양에게 관심을 가지시고, 그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마음을 조금은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께서 "이제 내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겠니?" 물어보시는 것 같다. 이렇게 예수님의 사랑을 알아가게 되는 것 같아 이런 상황도 감사해본다.
2. 주일 아침. 오늘 미국교회 찬양인도로 섬기는 날이다. 오늘 여성수련회와 동생들의 대학졸업식 참여로 인해 많은 팀원들이 빠졌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연세가 많아서 찬양팀을 내려놓으신 성도님 한분과, 사랑이가 싱어로 섬겨주었고, 화려한 악기 사운드는 없었지만, 성령님의 임재가 가득하였기에, 은혜가 넘치는 예배 시간이었다. 찬양을 받아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3. 오늘 예배 시간에 교회 처음 방문하신 성도님이 계셨다. 예배가 끝나자마자 먼저 나가시는 성도님을 쫓아가서 친교를 나누고 가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은 약속이 있으시다고, 다음에 하겠다고 말씀을 하시고 가셨다. 다음에 오실지 아닐지는 나는 잘 모른다. 단지 내가 기도하는 것은 오늘 이 한날의 예배가 방문하신 성도님에게 말씀을 통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기를 기도할 뿐이다. 그래도, 이렇게 교회를 먼저 찾아서 방문해 주도록 이끄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4. 말씀에 도전받고 은혜받는 분들, 더나아가서 말씀 때문에 그 마음에 거룩한 부담감을 가시지는 분들이 계신것을 보면서 나는 성령님이 역사하시고 계심을 깨닫는다. 사실 지난 한주 주일 말씀을 준비하면서 "성도님들께서 오늘 말씀에 공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깨달았다. 내 생각으로 준비한 설교가 아니라, 성령님이 주시는 말씀으로 순종하고 선포할 때, 성령님이 직접 그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도전을 주시고, 찔림을 주시고, 변화를 주신다는 사실을 말이다. 주님이 말씀하시는것 같았다. "너는 내가 주는 말씀을 선포만해. 쓸데없는 걱정 하지마"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안디옥 교회 카톡방에 2분의 성도님이 조인을 하셨다. 한 성령안에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함께 달려가는 영적인 식구가 늘어나고 있음에 감사하고, 감사하다.
할렐루야!!
앞서가시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주님의 섭리안에
희생과 사랑의 섬김으로 순종하며 주님께
쓰임받는 교회되게 하심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