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준이가 지난주에 수영이 끝나고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 오늘부터 수업이 다시 시작해서 다녀왔는데,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좋은데 함께 배우는 친구들이 자신보다 어리다고 이야기를 한다. 누구와 함께 하는지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배우느냐에 달려있기에, 레벨이 높아졌는데 어려운 것을 배운것은 무엇인지를 물어보았더니, 새롭게 몇가지를 배웠다고 한다.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면서, 본인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상황이 다르더라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바르게 알고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알려주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준이가 겸손함과 상황속에서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잘 깨달으며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환경을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제 묵상한 것 처럼, 감사를 잃어버리면 안된다. 어스틴으로 왔을 때, 교회 장소를 허락받았을 때, 미국교회에서 찬양을 인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을 때, 주님은 모든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셨는데, 그것을 잊고 마음에 불평이 생긴다면,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주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 초심을 유지하는 내가 되어야 함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아버지 3주기 추도예배를 드렸다. 한국에 어머니와 동생과 우리 가족들이 줌으로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죄송한 마음도 있었는데,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주님께서 허락해 주신 말씀으로 위로를 받고,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할 이유들이 생김을 깨달았다.
4. 마지막 책을 다 읽었다. 내일까지 리뷰를 해야 하는데, 일단 책을 다 읽은 것으로 오늘은 마무리를 한다. 이번 책 또한 내게는 큰 유익을 주었다. 내 안에 사람들과 관계를 하면서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어떻게 그 가면을 벗어야 하는지를 보게 되었다. 이번 한 주 책을 읽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배운것이 그만큼 많이 있어서 감사했다.
5. 책을 다 읽고 감사한 마음과 부담없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하루를 돌아보니 오늘도 주님의 은혜였다. 안디옥 교회 성도님들이 다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고, 추도예배도 은혜 가운데 마쳐서 감사했다. 그리고 예배 후에 친교를 하면서,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은혜가 계속 드러나게 해 주심도 감사했다. 거룩한 주일 주님과 함께 감사함으로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도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