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벽에 카톡이 울려 확인을 해 보니, 필라에 계신 집사님께서 달라스라면서 연락을 하셨다. 사실 어제 오감사를 새벽에 작성하여 올렸는데, 새벽 일찍 그 오감사를 보시고, 내가 달라스에 있다는 것을 알고 연락을 하셨던 것이다. 둘 다 각자의 스케줄이 아침 일찍부터 있어서 만날 시간이 많이 없었지만, 자주 볼 수 없기에, 잠깐이라도 만나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기도를 해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것이 진정한 번개(?)가 아닌가! 오랜만에 만나니 더욱 반갑고, 갑자기 만나니 너무 기뻤다. 귀한 만남을 허락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2. 잠깐의 만남을 한 후, 곧바로 공항으로 갔다.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타고 오는 비행기가 일찍 도착을 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마중을 나갔는데 대한항공 한가족서비스에서 연락이 왔다. 잘 도착하셨고, 입국심사 중이라는 연락이었다. 조금 더 기다리고 있으니,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한가족 서비스를 담당하시는 분의 안내를 받아 나오셨다. 어르신들이 짐을 찾는것도, 가지고 나오시는 것도 불편하셨을텐데, 서비스를 받으 실 수 있어서 편하게 오셨다며 어려움이 없었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다. 서비스를 잘 받아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3. 달라스까지 왔는데, 그냥 내려갈 수 없어, 아침시간에 순대국밥 집에 들렀다. 사실 어제 준이가 시킨 음식에 만족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갔는데, 감사하게도 음식점 오픈 시간과 딱 맞았다. 준이도 아주 만족스럽게 음식을 잘 먹고, 가족들도 맛있게 먹고, 든든하게 어스틴으로 올 수 있어서 감사했다.
4. 교회에 헌금봉투가 마침 다 떨어졌는데, 장인/장모님이 오시면서 헌금봉투를 가져와 주셔서 감사했다. 지난주에 보니 이번주에는 정말 더 쓸 봉투가 없었는데,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께 감사했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 하게 하심에 감사하다. 아무런 사고 없이 장인/장모님께서 잘 도착을 하셨고, 그동안 서로의 안부를 나누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한달간 주님께서 우리 가정에, 어스틴 안디옥 교회에 행하신 일들을 직접 확인하시면서 더 큰 은혜를 받으실 수 있을 줄로 믿는다. 기도의 열매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 해 주심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