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권의 책 리뷰를 마치게 하심에 감사하다. 한권은 어제 다 읽었고, 다른 한 권은 이미 예전에 읽어 놓은 책이기에 리뷰를 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리뷰를 하면서 책을 통해 깨달은 부분을 기록을 하는데, 모두다 교회 안에서 꼭 필요한 부분들이임과 동시에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었다. 교회를 처음 세워나가는데 필요한 내용을 배우게 해 주심에 주님의 크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니 카이로스의 때에 따라 인도해 주시는 은혜를 또 한번 경험하게 되어 감사했다.
2. 아침에 한권의 책을 리뷰하고 나니, 피곤함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새벽까지 책을 읽다보니 그런게 아닐까? 하지만 내 몸을 게으름에게 던져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아내와 함께 운동을 하러 갔다. 1시간 운동을 하고 나니, 몸의 피로가 풀리는 듯 했다. 운동을 하고 나서 깨달은 것은, 내 영혼을 훈련을 위해서 육신의 훈련도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영이 지칠 때, 육을 움직이게 되면, 지쳤던 영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물론 쉼이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평상시 패턴을 유지하지 않고, 육체적으로 게을러져 늘어지게 된다면, 영의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을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했다.
3.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하면 내 안에 평안이 찾아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이내 곧 또 다른 일들이 있으니 그 평안은 잠시뿐이다. 이 땅에서의 모든 해야 할 일을 마치게 된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 때는 참된 평안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사도바울의 고백이 무슨 뜻인지 이제 깨닫는다. 그가 받을 의의 면류관에는 주님이 주신 사명들을 다 마쳤을 때, 가질 수 있는 참된 평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하지만 분명 주님 안에 거할 때, 이 땅에서도 주님의 평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평안을 매 시간 누리길 원한다.
4. 늦은 저녁 마트에 갈 일이 있어서 밖으로 나갔더니 바람이 너무 시원하게 분다. 요즘 어스틴에는 여름이 시작된 듯 너무 더웠는데, 저녁에 나와보니 또 다른 계절인듯하다. 찌는 듯한 더위속에서도 시원한 바람이 한번 부는 것으로 사람의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허락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존재를 느낄 수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들은 그 와중에도 주님을 잊고 자신들의 상황에 불평과 불만을 토로했던 것을 기억한다. 내게 그런 모습이 있는지 돌아보고, 이 시원한 바람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불평을 그치기를 기도해 본다.
5.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주님의 인도하심은 항상 옳으심을 느낀다. 무엇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할 때, 나를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가 드러나게 해 주실 것이다. 오늘 하루도 그렇게 지내게 해 주심에 감사하다.